안희봉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27일 2/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연말까지 총 1조8000억원의 원가절감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상반기 중에 이미 7958억원의 원가 절감을 실현했고,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이어 "상반기 원가절감 노력은 '일방적인 납품단가 인하'가 아니고, 연구소 인력을 3개월 동안 설계변경에 투입해 이뤄낸 결과"라고 덧붙였다.
조남홍 사장도 "앞으로는 환율 900원대의 원가구조를 가져가면서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아차의 이러한 '원가절감 노력 계속 방침'은 2/4분기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 5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원가절감'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한편 기아차는 27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21층 대회의실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07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이 자리에서 ▲56만474대 판매 ▲매출액 7조9870억원 ▲영업손실 367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 등 2007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노사관계 안정과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경영활동으로 올해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8조8460억원보다 9.7% 감소했으며, 생산라인 조정에 따른 가동률 하락, 판매대수 감소, 원-달러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전년 171억에서 적자로 전환되어 3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7년 2/4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해서 판매대수 및 매출증대, 생산라인 안정화, 전사적 원가절감 등의 결과로 4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37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또 하반기 이후노사관계 안정화, 경쟁력 있는 신차개발 등 모든 경영활동에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함으로써 올해 반드시 연간 흑자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조남홍 사장은 "환율과 국내외의 치열한 경쟁으로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하루빨리 임금협상을 마무리짓고 노사관계를 안정화함으로써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아차는 최근 자동차시장의 열악한 경영환경을 내부 경쟁력을 다질수 있는 좋은 기회를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차출시가 본격화되면 올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