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광준 경제통계국장은 '2007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 설명회에서 "당초 전망보다 좋게 나온 것은 맞지만 연간 4.5%라는 당초 전망했던 궤도의 상층부에 있는 것"이라며 하반기와 연간 경제성장률 조정에는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이 국장은 "2분기는 회복세 국면인 것으로 확인됐고 연간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회복세의 그 궤도 선상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ATM설치와 SOC 조기집행 등이 2/4분기 시설투자를 높여줬으나 상반기에 거의 일단락됐다"며 "3분기엔 2분기처럼 1.7%까지는 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4분기엔 시설투자와 함께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큰 성장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또 증시활황의 영향에 대해선 "증시활황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 증권업이지만 증권업은 전체에서의 비중이 20% 정도로 작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금융보험업을 높였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중이 큰 은행의 경우 디폴트가 예전에 비해 낮아져 수익이 좋았고 보험업 역시 상당폭 좋아진 요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조업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고 생산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봤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4.9%의 성장세에 한몫을 했던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내수 회복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이 국장은 "도소매업, 자영업자 부문이 아직 구조조정이 안됐고 고용도 개선되고는 있지만 큰폭으로 민간소비를 높일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가계부채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소비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다만 "최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완만한 회복세를 끌어가는 힘이 될 수는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