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6명의 위원들은 모두 동결에 찬성했다.
24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 6월8일 금통위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심훈 위원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물가상승 압력이나 자산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이달 경기상황이 개선되는데 상응해 콜금리 목표를 4.75%로 인상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심 위원은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론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를 폈다.
아울러 부동산 가격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 기대 등을 반영해 이미 장단기금리가 모두 상승했음을 인지시켰다.
그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수출이 활기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도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비스업 생산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경기상승세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국제원자재가격 불안이나 글로벌 증시조정 가능성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나 미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중국 긴축정책의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성장의 하향리스크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다른 위원들은 경기회복 조짐이 있으나 경상수지 흑자 축소 등 확연한 경기회복을 자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콜금리 동결론을 폈다.
한 위원은 "경기상승 모멘텀이 뚜렷하다고 단언하기엔 아직 미진한 점이 남아있다"며 "수출과 설비투자와 달리 건설투자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소비재판매증가율은 4~5월 중에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국내경기의 회복정도는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와 수출의 증가속도에 달려있으나 이들 모두 아직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위원은 "정책금리 인상을 전향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경기의 뚜렷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이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때까지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시장에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신호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