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장중 2000선을 돌파, 2000시대 개막을 목전에 뒀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장 시작과 동시에 2000을 돌파하며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와 단기급등주의 시장 부담으로 하락반전하며 한때 1975까지 밀리는 등 아래위 30포인트에 달하는 변동폭을 보인 끝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9포인트 하락한 1992.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5.32포인트 하락하며 813.47을 기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2000선을 앞둔 진통과정으로 최근의 상승흐름이 바뀐 것은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글로벌증시의 최고치 기록 경신과 국내 실적발표,증시로의 빠른 자금유입세도 상승의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연구원은 "장중이지만 2000선에 터치한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상승추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은 "단기 급등에 대한 숨고르기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며 "글로벌 증시 상승, 국내 실적발표에 따른 모멘텀, 증시자금유입 지속 등 3박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상승추세는 강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2000포인트에 대한 기대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오른 종목에 대한 시장의 부담감이 본격적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평가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위원은 "상승에 대한 시장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오른 것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다"며 "점점 리스크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경계했다.
업종별로는 전일 상승세를 이끌었던 증권주가 5% 이상 급락한 반면 전일 하락폭이 컸던 조선주는 상승폭을 키웠다.
M&A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증권주는 거의 전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전일 상한가를 쳤던 SK증권과 SK증권 우선주, 브릿지증권이 하루만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서울증권도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다 10%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현대미포조선(4.68%), 한진중공업(4.43%), 현대중공업(3.67%),대우조선해양(3.34%), 삼성중공업(2.36%) 등 조선주 거의 전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은 7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15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7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공방을 벌였다.
개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강한 매기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