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사업체 헤지펀드 리서치(Hedge Fund Research Inc.)사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헤지펀드로의 투자 자금 유입 규모는 587억 달러로, 지난 1/4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규모인 600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사상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급격한 투자 자금 유입은 주로 기관투자자들에 의한 것으로, 리스크 분산을 위해 헤지펀드 풀(pool)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헤지펀드(Fund of Hedge Fund)로의 포트폴리오 배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이 펀드오브헤지펀드로는 총 174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들 펀드 항목의 운용자산 규모는 745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전체 헤지펀드 운용 자산 규모의 43%에 이르는 비중이다.
헤지펀드리서치사는 연기금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변동성과 위험을 줄이면서 주식시장과 유사한 수준의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기관들이 헤지펀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이 위기에 빠지면서 일부 헤지펀드가 막대한 손실을 입는 등 헤지펀드의 레버리지 활용 전략이 수익을 높일 수가 있지만 또한 큰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과, 나아가 다수 헤지펀드의 운용 관련 투명성이 낮다는 위험요인을 부각시킨 것도 사실이라고.
전략 유형별로 보자면, 주식과 채권 그리고 파생상품들 사이의 가격 차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상대가치 재정거래(relative value arbitrage) 전략 펀드가 164억 달러의 신규자금을 유치함으로써 주목받았다.
롱숏 펀드 등 주식 전략 펀드로는 126억 달러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인수합병(M&A)를 노리는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 펀드는 94억 80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한편 신흥시장 펀드로 신규 자금이 36억달러 유입되는 등 이전 두 분기 동안 평균 10억달러 미만의 자금 유입과 비교할 때 지난 분기 기관들의 리스크 성향이 강화되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상태와 특히 금리 및 환율 등 거시변수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매크로 펀드(Macro Fund)로는 69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어 1/4분기 21억 6000만 달러 자금 유입에 비해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헤지펀드리서치사가 산출하는 지수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헤지펀드 전체의 투자수익률은 4.7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