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 비니 스마기(Lorenzo Bini Smaghi)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는 23일 이탈리아 국영 Rai 1 TV에 출연해 "유로화 강세에 대해 우려하지 않으며, 이는 달러화가 약한 미국 경기를 반영하듯 유로존 경제의 강세를 반영하는 것일 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월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로/달러는 1.3846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미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1.381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새롭게 고점 경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ECB 관계자들이 유로 강세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정책담당자들은 경기회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면서 유로 강세를 방치하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
특히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신임 대통령은 반복해서 유로화 강세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 때문에 유럽 수출기업들은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 등 경쟁국 기업에 대해 불리한 조건에 처해있다고 주장해왔다.
그 동안 ECB 정책결정에 유럽 재무장관의 의견도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최근 ECB를 견제하기 위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공통의 환율 정책을 결정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ECB는 유로화 강세 문제를 제쳐둔 채,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