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해외여건이 채권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시장참가들의 포지션이 가벼워 환매수가 나오면서 금리가 흘러내리는 모습이었다.
(이 기사는 23일 오후3시46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지난주말 5.0%를 하향돌파한데 이어 오늘 아시아 시장에서는 4.93%로 미국 시장보다 0.02%포인트가 더 떨어졌다.
내림세로 출발했던 주가가 마감무렵 반등하면서 2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해외변수와 포지션 공백이 더 커보인 하루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단순한 기술적 반락인지, 기술적 반락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것인지에 고민하는 모습이다.
23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7-4호)는 전일보다 0.03%포인트 내린 5.38%,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7-1호)는 0.03%포인트 떨어진 5.45%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12틱 상승한 106.9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금리는 지난주말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하고 주가가 장초반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과 이번 반월 단기자금사정이 빠듯해질 가능성 등으로 금리낙폭은 제한됐다.
재경부가 실시한 3760억원의 20년만기 국고채입찰이 전일 종가보다 0.03%포인트 내린 5.61%로 강하게 끝나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추가로 흘러내리자 숏커버성 매수세가 유입됐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우호적인 해외변수에 힘입어 강세 분위기가 연출됐다.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이 가볍다는 점과 맞물리면서 금리가 하락했는데 매도플레이어에서 숏커버가 나왔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제지표나 통화정책이 미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미국 채권시장과 우리나라 채권시장이 디커플링 될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너무 디커플링되기도 어려울 것 같다"면서 "해외변수와 국내변수가 충돌로 인해 당분간 방향성이 혼란스러운 레인지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