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시추업체 트랜스오션과 글로벌산타페의 합병 소식과 세계적인 제약업체 머크의 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상승세는 서브프라임 우려를 중심으로 한 악재들 속에서 1% 넘게 급락했던 지난 주말 장세에서의 기술적 반등의 의미도 가진다. 장중 한 두 차례 출렁거리기는 했어도 주요지수 모두는 한번도 수면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23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2.34포인트, 0.67% 상승, 1만3943.42를 기록했다. 지난 9거래일 동안 7거래일 오른 지수는 올들어 12%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는 7.47포인트, 0.49% 오른 1541.57로 마감, 지난 해 연말 종가 이후 8.7%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2.98포인트, 0.11% 오른 2690.58에 장을 마감해 올들어 11%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부텍사스유(WTI) 9월물 가격은 전주말대비 90센트, 1.2% 하락한 배럴당 74.89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기구(OPEC)가 산출량을 늘린다는 소식이 하락요인이었으나, 여전히 유가는 올들어 23%나 오른 상태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943.42 (+92.34, +0.67%)
- 나스닥: 2,690.58 (+2.98, +0.11%)
- S&P500: 1,541.57 (+7.47, +0.49%)
- 러셀2000: 835.62 (-0.82, -0.10%)
- SOX : 533.94 (-2.93, -0.55%)
기업인수합병 및 기대보다 좋은 기업실적, 자사주 매입 그리고 글로벌 경제의 강력한 성장 등을 배경으로 전인미답의 경지에 까지 오른 미국 증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악재를 만나 동요하는 중이다.
이날 증시 상승 흐름에 대해 로버트 패블릭(Robert Pavlick) 오크트리 애샛매니지먼트사의 수석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서브프라임 및 인플레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겁먹은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지난 주말 조정장세 이후 투자자들은 우량주를 저가에 매수할 기회를 찾는 모습"이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세계 1, 2위 원유 시추 회사인 트랜스오션(Transocean)과 글로벌산타페(GlobalSantaFe)는 합병을 통해 480억달러 규모의 대형 기업을 탄생시키기로 했으며, 이 소식에 양사는 각각 5.5% 및 4.8% 상승했다.
세계적인 제약업체인 머크(Merck)는 2/4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6.8% 급등했다. 머크는 또한 올 한해 실적이 예상보다 높았다.
그러나 서브프라임과 관련해서 별다른 재료가 있었던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메리칸 홈모기지 인베스트먼트(American Home Mortgage Investment)가 4.9% 급락했고, 화요일 실적발표를 앞둔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Countrywide Financial)이 1% 가까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