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오후에 발표된 당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호재와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했다.
중국은 지난 20일 금리인상과 이자세 인하를 동시에 단행했다. 8월 15일부터 적용되는 이자소득세는 현행 20%에서 5%로 내려갔고, 21일부터 1년 예금 및 대출금리는 각각 27bp인상한 3.33%와 6.84%로 결정됐다.
23일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대비 154.51포인트, 3.81% 상승한 4213.36에 마감했고, 상하이 B지수는 전주말대비 12.96포인트, 4.52% 오른 299.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끈 주요 요인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다는 소식과, 긴축정책이 금리인상 폭이나 위앤화 절상 조치가 없이 단행되는 등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중국 증시 상승 재료를 설명하면서 "7월 22일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55개사의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돼고 있고, 증시활황으로 투자수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조 수석연구원은 또 "이자세 인하로 인해 오히려 은행주들이 수혜를 입고 있으며, 긴축정책이 생각보다 완만하게 단행된 것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제약이나 자동차, 에너지 등의 옐로우칩이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