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긴축 정책 전망 때문에 주저하던 투자자들도 늦을세라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다시 언론매체 상단에는 지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떠돌고 있다.
특히 월요일 오전 주식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먼저 이 같은 중국 증시의 상승 배경으로 전문가들은 "이미 금리인상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라 전혀 부정적인 재료가 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더구나 일부 투자은행들은 이번 금리인상 및 이자세율 인하가 은행들의 실적에 우호적인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까지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이번 당국의 금리인상 및 이자소득세율 인하 조치 이후 추가 금리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프랭크 공(Frank Gong) JP모간 체이스 소속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연내에는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여지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아직 안정적이며 고정자산투자가 양호한 기업실적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 등 '과열' 조짐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은 금리인상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기 마련인 부동산업종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위앤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최근 부동산업종주로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 실적 양호 속 상승추세 지속.. 전고점 돌파 전망 우세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당국의 금리인상이 경기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지 증시를 표적으로 한 것은 아니라는 식의 분석도 내놓았다. 중국 기업들이 순조로운 실적 향상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찬물을 쏟을 이유가 없다는 자찬도 이어졌다.
이날 중국 증권보 1면에는 펀드매니저들 중 88%가 향후 12개월간 중국 증시가 상승추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을 제출했다는 서베이 결과가 실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지만, 이것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중이다.
지난 주 금리인상 직전에 나온 퍼스트파이낸셜뉴스(First Financial News)의 조사에 따르면 당국, 연구기관, 대학 및 금융기관 소속 이코노미스트 100명 중에서 90%가 상하이 증시가 다시 최고치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경제전문가들 중 19.5%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연말까지 5000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23.9%는 4500~5000 사이 그리고 26.8%는 이전 고점을 넘되 4500선 이하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9.8%만이 5월말 기록한 고점을 다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을 뿐이다.
◆ 中통계국 이콘, "중국 경제 과열이라고 볼 수 없어"
야호 징위앤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주말 베이징 신문인 차이나 타임스(China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효율성이 개선되고 경제구조가 최적화되고 있다"며, "현 성장속도는 수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지금처럼 빠른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물가압력이 크게 높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1992년부터 1995년 사이 중국 경제가 연간 10% 성장했을 때 소비자물가지수는 연 평균 14.58% 상승했으며 1993년 한 해는 무려 24.1%나 폭등한 바 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또 그는 현행 물가 상승률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발생이 아닌 식품가격 앙등에 따른 구조적인 현상이라며, 따라서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내 생각으로는 중앙은행이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어 심각한 인플레이션 사태는 피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야호 수석 이콘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