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달러-원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하락세에 있는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는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서브 프라임 부실문제가 미국경제에 미칠 해악에 대한 우려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미국 주식시장과 국채수익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미 달러화도 주요 통화대비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채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서브 프라임 부실문제가 단기간내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미국경제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더욱 강화된 결과라고 생각된다. 서브 프라임 부실문제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그 여파가 경제의 여타 부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문제의 시름은 더욱 깊어가고 있는 듯하다.
-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NDF 환율도 연중 최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난주를 마감하였다. 금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와 역외환율의 약세현상으로 인해 지난주의 연중 최저치 경신행진을 이어갈 공산이 커 보인다. 특히 4%대 중후반의 2/4분기 GDP성장율이 확인될 경우 하반기중 한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힘을 얻으면서 역외의 매도공세는 가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6월중 경상수지 또한 달러-원 환율에는 심리적 부담감을 더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9억 달러를 상회했던 5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에 이어 6월중에도 상당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세와 더불어 나타나고 있는 역외의 매도공세로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반등 시나리오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중국인민은행의 추가적인 금리인상과 미국증시의 하락이 몰고 올 수 있는 이머징 마켓증시의 하락이 국내증시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반등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문제와 미국증시의 하락으로 뉴욕환시에서 120.8엔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던 달러-엔 환율이 추가 하락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의 청산문제가 재차 불거진다면 달러-원 환율이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는 환경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고 보여진다. 외국인 국내주식 투자가들의 순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당국의 실제 개입까지 가세해 준다면 환율의 극적인 상승 반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여기에 그동안 누적되어 온 역외의 매도 포지션의 청산이 이루어진다면 920원대 회복도 도모해 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열쇠는 국내증시 하락, 엔화의 상승 및 당국의 실제 개입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 금주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로 국내의 경우에는 2분기 GDP성장율 잠정치(25일), 6월중 경상수지(27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일본은 6월중 슈퍼마켓 판매실적(23일), 무역수지(25일), 6월 기업서비스 물가(26일), 소비자 물가(27일), 6월중 소매업 판매실적(27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은 7월 리치몬드 제조업 지수(24일), 6월중 기존주택 판매실적(25일),신규주택 판매실적(26일), 내구재 수주실적(26일), 연준의 베이지북(26일), 2분기 GDP성장율 예비치(27일), 개인소비 예비치(27일), 핵심 PCE 예비치(27일), 7월 미시간대학 소비자 신뢰지수 최종치(27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경제권은 5월중 경상수지(24일), 7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예비치(24일), 5월중 제조업 신규수주(24일), 6월중 M3 증가율(26일) 등이 예정되어 있고 독일의 경우에는 6월 수입물가(23~25일), 7월 IFO 지수(26일), 소비자물가 잠정치(27일), 8월 GfK 소비자 신뢰지수(27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10.0∼9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