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미국계 헤지펀드인 마스터펀드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에 다양한 글로벌 헤지펀드가 활동중인 가운데 마스터펀드는 최근 코스닥기업의 CB 및 BW를 인수 등을 통한 자금조달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마스터펀드는 최근 한두달새 4곳의 코스닥기업 CB를 인수했다.
지난 6월 마스터펀드는 레드캡투어가 발행한 CB(1000만달러)와 BW(500만달러)를 인수한데 이어 티모테크놀로지의 1200만달러 규모 CB를 인수했다.
7월 들어서도 케이엘테크와 메디프론의 CB를 각각 1200만달러, 1000만달러 규모로 인수하며 코스닥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마스터펀드에 대해 오픈된 정보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미국 델라위어주에 유한책임회사버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세계 10대 운용펀드 중 하나라는 것 정도다 고작이다.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에 대한 정보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며 "중간에서 브로커역할을 하는 국내 주관 증권사들도 이들에 대한 정보공개를 꺼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케이엘테크와 메디프론 주식 담당자도 "미국에 적을 두고 홍콩에서 활동중이고 국내 코스닥기업 몇 곳에 자금조달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비록 자사 CB 등을 인수했지만 특별히 갖고 있는 정보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CB 발행 등을 주관한 국내 증권사에 확인한 결과, 마스터펀드는 오크지프매니지먼트에서 펀드를 갖고 운용 중에 있으며 골드만삭스 출신인 다니엘오크가 설립한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자본금은 5230억원, 운용자금이 17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헤지펀드라는 사실 정도만 확인됐다.
마스터펀드의 자금조달 주간사를 맡은 한 증권사 IB파트 관계자는 "마스터펀드는 국내에 주식투자를 오래전부터 했다"면서도 "고객이기 때문에 자세한 언급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여러 다양한 헤지펀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마스터펀드만의 특이할 만한 점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저 관련업계 한 소식통만이 "마스터펀드는 아시아시장에 큰 관심이 있고 한국 주식투자의 경우 홍콩에서 주관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또 기업의 잠재가치와 기업 윤리의식이 투자기업 선정의 기준이라고만 들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마스터펀드가 최근 자금조달한 기업들의 주가는 마스터펀드의 CB인수 공시발표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증권사 한 관계자는 "CB인수는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단기 주가 하락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