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ABX지수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다시 한번 '위험 회피'에 따른 안전자산, 국채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브프라임 파생지수 중 리스크가 가장 높은 BBB-등급인 ABX HE07-1은 지난 주말 대비 4센트 내린 45센트까지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후 46센트 선으로 소폭 반등하기는 했어도 시장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이날은 뉴욕 제조업지수가 생각보다 강하게 나오기는 했지만, 시장을 움직일만한 중요한 지표 이벤트는 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지수와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상태다.
3개월 4.98(+0.02), 2년 4.87%(-0.05), 5년 4.95%(-0.05), 10년 5.05%(-0.05), 30년 5.13%(-0.06)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ABX지수의 하락 소식에 10년물 재무증권 금리는 다시 한번 마의 5% 지지선으로 접근했다. 지난 주 10년 금리는 장외거래에서 한때 4.98%까지 하락한 바 있다.
채권시장의 일부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결국 관련된 자산의 가격에 충격을 주고 또 전체 경제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준이 결국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윌리엄 오도넬(William O'Donnell) UBS 소속 금리전략가는 "서브프라임 관련 재료에 대한 시장의 급격한 반응이 놀랍다"며, "투자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안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BX지수 중에서 BBB- 등급만 문제인 것은 아니다. A 등급 트랑셰 역시 최근에는 달러당 70센트에 거래되는 등 한달 전 90센트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이미 전반적인 사태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오도넬 전략가는 이번 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와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 등 중요한 변수 때문에 서브프라임 재료가 뒤로 물러설 것으로 보인다면, 10년물 금리가 당분간 최근 저점인 4.98%에서 5.21%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