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후판가격 추가 인상 발표 → 원자재 대란期 가격대까지 진입
동국제강이 오는 16일 주문분부터 톤당 4만원의 후판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작년 10월 톤당 5만원의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6만원(非선급재), 5만원(선급재) 그리고 전일까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총 3번째에 걸쳐 가격 인상이 단행된 것이다. 이는 원자재 대란이 발생했던 2004년 당시 연이어 5번이나 가격인상을 발표했던 상황을 연상케 한다.
이로써 선급재 후판가격은 68.5만원에서 72.5만원으로, 非선급재 후판가격은 73만원에서 77만원으로 오르게 되었다. 非선급재의 경우는 지난 2004년~2005년 당시의 최고치였던 75만원을 이미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3Q 슬래브 평균 투입가격이 540달러/톤으로, 지난해 2Q 평균가격인 380달러/톤에 비해 160달러(환율 920원 적용시 14.7만원)나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2Q 수준의 마진율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지난해 10월 이후 후판가격은 14만원(선급재)~15만원(非선급재) 인상되면서, 이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슬래브 가격 인상분을 충분히 상쇄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내수 물량이 220만톤 수준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가격 인상으로 연간 외형은 880억원 규모가 늘어나게 된다.
▶ POSCO, 가격 인상 욕구 높아질 듯
이로써 경쟁업체인 POSCO 와의 가격 Gap 은 12~13만원까지 Base 가격이 벌어지면서, POSCO 의 가격 인상 욕구마저 높아진 상황이다. 물론, 당장은 일본산 수입 후판가격이 내년 1Q 까지는 고정가격인 625달러/톤(FOB) 수준임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Base 가격 인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일본 고로업체들도 추가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후판시장의 교란을 억제하는 차원에서라도, 그만큼 POSCO 의 가격인상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동국제강, 후판 마진 회복 뚜렷할 듯 → 하반기 실적 호전세 명확해질 전망
하반기 동국제강의 실적 개선에는 일단 청신호를 밝힌 셈이다. 폭염과 장마 등에 따른 본격적인 판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만톤 이하의 낮은 재고량을 보일 정도로 견조한 시황을 유지하고 있는 철근 시장과 함께, 후판사업부 마저 마진이 뚜렷히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무방해 보인다. 특히 전년의 3Q 에는 후판 마진 악화로, 4Q 역시 PI-ERP 구축 과정에서 발생한 출하량 지연 현상이라는 非경상적 요인이 올해에는 제거된다는 점에서, 일부 Base Effect(기저효과)가 반영된다하더라도, 실적 개선에 대한 실질 체감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은 YoY 87% 수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 투자의견 ‘Buy’ Rating 유지, TP 는 11% 상향한 40,000 원 수정 제시
우리는 동국제강에 대해 기존의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TP 는 기존 36,000원에서 11% 상향한 40,000원으로 수정 제시한다. 우리가 동국제강에 대해 가장 우려했던 부문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재료인 슬래브 가격의 구조적 고공행진에 따른 마진 악화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잇따른 제품가격 인상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시장에서 받아들일 정도로, 후판시장이 여전히 Seller’Market 인 점을 평가한다면, 이러한 우려감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관점이다.
TP 40,000 원은 경쟁업체인 현대제철의 당사 TP 64,000 원의 Valuation Multiple(P/E 10.7x, EV/EBITDA 8x, PBR 1.4x)에서 20% Discount 한 수치의 평균치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P/E 8.8x = 33,238 원, EV/EBITDA 6.5x = 40,667 원, PBR 1.2x = 42,372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