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기준 1800선을 넘은 지 7거래일 만에 1900을 돌파한 것으로 100포인트를 뛰어넘는데 걸리는 기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미국증시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철강.보험업종의 강세와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키워 장중 한때 30포인트 넘게 급등, 192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차익 매물 출회, 일본증시 하락반전, 환율 급락으로 국내증시는 상승 탄력이 조금 꺽였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70포인트 상승한 1909.75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8.20포인트 오르며 828.22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내증시의 연일 신고가 돌파는 무엇보다 경기회복 전망과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국내 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또한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급속히 유입돼 '자금의 힘'을 앞세워 어느정도 악재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를 인상했지만 시장 영향력은 미미했다. 오히려 경기회복 시그널로 시장은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대투증권 김대열 연구원은 "한국증시가 악재에 반응하지 않으면서 호재일변도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두둑한 실탄을 바탕으로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금통위의 금리인상도 시장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실어준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홍춘욱 투자전력팀장은 "콜금리 인상도 시장을 막지 못했다"며 "시장에서는 이미 다 알려진 악재로 판단, 오히려 악재 노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는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며 9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인 것도 상승 탄력을 키운 주된 요인이었다.
기관이 12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25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감안하면 이날도 기관은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보험업이 4% 가까이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전기전자도 1% 이상 올랐다.
특히 POSCO는 이날 3.55% 급등세를 기록하며 51만원에 안착했다.
또한 현대하이스코가 5%, 현대제철과 고려아연이 4% 이상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