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화환율은 전일의 반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소간의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하락했던 것에 대한 상향 조정장세를 한차례 거친 상태라 추가 반등을 시도할 만한 시장에너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가운데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국내증시의 상승세와 BOE와 ECB의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글로벌 달러화가 짐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휴일을 마치고 개장하는 뉴욕환시가 ECB와 BOE의 금융정책 결정에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가 불확실한 가운데 변동성도 크지 않는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주 최저치인 917.1원과 전일 최고치인 921.3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준에서 다소 관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휴일후 개장하는 뉴욕환시에서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발생한 테러 위협으로 하락했던 부분을 만회하려는 미 달러화의 상승 시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일 예정된 BOE와 ECB의 금리회의 결과가 달러화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910원대로 내려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글로벌 달러화의 하락이었다는 측면에서 주요 이벤트 후 미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인다면 전일 반등에 성공한 달러-원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하리라 판단되기 때문이다.
- 영국의 높은 인플레 압력으로 BOE는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이 2.02달러를 넘어서기도 하면서 2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인 것도 이같은 예상에 근거한 현상이라 생각된다. 영란은행의 금리인상은 파운드-달러 환율에 기반영된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되며 재료노출을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곤했던 과거 경험상 금일 BOE의 금리회의 결과를 계기로 파운드-달러 환율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영란은행과 달리 ECB는 유로존의 기준금리를 현행 4.0%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bp 인상한 지난 6월의 결정이 역내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좀 더 관찰할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같은 회의결과보다는 Trichet 총재가 제시할 ECB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시장은 현재의 역내 금리가 여전히 경기 순응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Trichet 총재의 기자회견내용이 다소 매파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금년중 25~50bp 정도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시장의 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유로-달러 환율이 1.36달러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유로화 강세가 유로경제권의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수출기업들의 대외가격 경쟁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ECB의 다소 온건해진 입장이 확인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17.0∼9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