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건수는 늘었지만 대형투자가 거의 없어 금액 기준으로는 줄었다.
4일 산업자원부는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신고)가 전년동기대비 31.6% 감소한 33억6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직접투자는 2005년 상반기 46억3000만달러에서 작년 상반기 49억2000만달러로 늘었다가 올해에는 15억달러 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투자 건수는 작년 1607건보다 5.5% 늘어난 1695건을 기록했다.
1000만달러~1억달러 규모의 중형투자(22억600만달러)가 작년 상반기(15억8900만달러)보다 38.8%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그러나 1억달러 이상 대형투자는 작년 상반기 23억4600만달러(7건)에서 올해 2억5100만달러(1건)로 뚝 떨어져 전체 투자 규모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1000만달러 미만 투자는 전년동기(9억81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한 9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화학 분야 등에 대한 투자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4.1% 감소한 1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업도 금융 분야에 대한 투자가 대폭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35.1% 감소한 21억6100만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제조업에 대한 투자비중은 작년 상반기 31.1%에서 올 상반기 34.5%로 확대됐다.
투자형태별로는 M&A형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61.3% 감소한 9억9700만달러를 기록했고, 고용효과가 큰 그린필드(Greenfield)형 투자는 1.2% 증가한 23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자부는 "대규모 M&A형 투자의 감소로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감소했지만 그린필드형 투자가 소폭 증가했고 투자 유치저변이 확대되는 등 우리 경제 구조 고도화에 기여하는 질 위주의 투자유치가 시현됐다"고 자평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원화강세 지속 등 투자여건이 호전되지 않고 있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인콰이어리 증가, FTA 체결에 따른 투자자의 관심 증대 등을 골려할 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산자부는 올 상반기 주요 투자 사례로 △네덜란드 GS 캐피탈의 (주)평산 투자(6700만달러) △노르웨이 오드펠(Odfjell)사의 물류시설 증액 투자(5700만달러) △핀란드 Wartsila사의 현대중공업 합작투자(3600만달러)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