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75포인트(1.59%) 상승한 1771.35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5.92포인트 상승한 784.6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증시가 어느 정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월말 미국 경제지표들이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CJ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위원은 "월말 미국. 국내 경제지표들이 나쁘지 않았다"며 "양호한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 지난주 급격히 밀린 것에 대한 반발 등이 이날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도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출렁거리긴 했지만 안정세를 찾았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던 것에 대한 자율반등 성격이 강한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수급측면에서 기관의 강한 매수세와 외국인들의 매도세 약화가 이날 상승폭을 키웠다.
김승한 연구위원은 "국내 수급측면에서 외국인들이 평균 3000억원 정도 강도 높게 팔았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매도 강도가 약화지는 모습이고 기관들은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가 700억원 이상 출회됐지만 2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며 저력을 과시했고 외국인은 7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1000억원 이상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다수의 증시전문가들이 이번주도 국내증시의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달리 큰 폭의 상승이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의 상승탄력이 재차 이어지는 모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환율의 절상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금리 인상 가능성, 유가 70달러 돌파 등 시장의 탄력에 제동을 거는 요인들이 주변에 산재하기 때문이다.
이윤학 연구위원은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존재하고 대외여건이 좋지 않다"며 " 상승 탄력을 이어가긴 힘들고 20일선을 전후로 해서 나오는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증권 소민재 애널리스트도 " 글로벌증시 전반적으로 조정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 있다"며 "위로든 아래든 완만한 횡보장인 기간조정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다만 소 애널리스트는 "크게 조정을 받아도 1700대 초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7월에 170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고 추세를 좋게 보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상승했다.
상승폭은 증권(9.25%), 의료정밀(5.59%), 건설업(4.64%), 보험(4.35%), 기계(3.76%)순으로 컸다.
증권업종은 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브릿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우증권, 교보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이 10% 이상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GS건설이 8% 이상 상승폭을 키웠고 삼성테트윈과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도 5% 이상 올랐다.
한편 포스코가 3% 이상, 현대미포조선(2.72%), 현대중공업(1.88%)이 상승세를 구가한 반면 삼성전자와 KT, 한국전력, 두산 등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