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나로텔레콤과 노조에 따르면 이달 4일 영업채널본부 회의후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본부장인 최모 부사장이 소속팀장을 폭행해 17주 진단을 받았다.
하나로텔레콤 노조는 "이달 4일 전국지사장과 스탭부서 팀장급 등 40여명이 참석한 영업채널본부 영업전략회의에 이어 가진 회식자리에서 영업채널본부 최고책임자인 최모 부사장이 직속부하인 이모 팀장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최모 부사장과 이모 팀장은 이날 회식자리에서 영업실적과 관련한 이야기중 서로 언쟁이 격해지면서 최모 부사장이 비상계단으로 이모 팀장을 불러내 폭행, 왼쪽발목 부위가 부러졌다"며 "이후 이모 팀장은 119구급대로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 이송, 전치 17주의 진단을 받고 부서진 왼쪽발목 부위에 철심고정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조는 당시 최모 부사장을 동행했던 다른 임원의 경우 이모 팀장이 최모 부사장으로 폭행을 당하는 상태에서 망을 봤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하나로텔레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최모 부사장의 폭력건은 회사 내에서 모르는 직원이 없을 정도로 큰 이슈였으나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회사측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며 "더욱이 피해 당사자 입장에서도 조용히 해결되길 바래 외부에 알리는 것 자체도 자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측의 진상조사 결과 무성의한 태도와 답변에 실망했다"며 "조만간 피해 당사자를 설득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하나로텔레콤측은 "어떤 목적에서 인지는 모르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을 노조측에서 주장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최모 부사장이 이모 팀장에게 한대씩 때리고 끝내자고 해 팀장에게 먼저 한대 때리게 했다"며 "이에 이 팀장이 최모 부사장을 슬쩍 건드렸고 부사장도 한대 때리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팀장이 부사장을 잡으려고 하다가 다리가 접질려 왼쪽발목 부위가 부서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노조측이 제기한 전치 17주 진단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노조에서 제기한 전치 17주 진단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실제 병원진단은 2개월 수준인 9주 진단으로 파악됐다는 게 하나로텔레콤의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