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위험 관리시스템
환위험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관리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환위험 관리시스템은 환위험의 인식 및 관련 정보 수집 → 대응전략의 수립 → 관리기법의 활용 및 평가의 단계로 나누어진다.
기업의 재무관리자는 먼저 환위험이 자금흐름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인지 아니면 회계상의 위험인지를 파악하고 그 크기를 정확히 인식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의 영업점으로부터 환노출 정보를 보고 받아야 하는데 여기에는 영업활동에 따른 환노출 통화 및 기간, 통화별 차입 및 투자 계획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응전략을 세우는데 필요한 외환거래 및 조세 제도, 환율변동에 관한 예측자료 등 관련정보를 확보해야 한다. 환율예측은 어느 한 시점의 고정치를 사용하기보다 변동범위를 나누어 구간별로 가중치를 달리 적용하여 변동율을 계산해보고 각 시나리오에 따라 기대 손실과 이익을 산출해 보는 것이 좋다.
환위험에 대한 인식과 관련 정보의 수집이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대응전략을 수립하게 되는데 이는 각 기업의 환위험에 대한 기본입장과 환율예측력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즉, 최고 경영층이 환차손의 최소화 또는 환차익의 극대화중 어느 것에 중점을 두느냐, 단기로 카버할 것이냐 장기로 카버할 것이냐, 거래위험과 회계상 위험 모두를 카버할 것이냐 등에 따라 대응전략은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기업이 환율예측을 어느정도 정확하게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전략이 상이할 수 있다. 만일 비공개된 정보나 탁월한 예측력으로 선물환율에 내재된 금리차나 이상으로 환율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면 환차손의 최소화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환차익의 극대화를 추구할 것이다.
예를 들어, 방어적인 전략에 중점을 두는 기업이라면 가급적 자국통화로 수출입계약을 체결하고자 할 것이며 외국통화표시인 경우에는 선물환으로 카버하여 환차손을 예방할 것이다.
그러나 적극적 전략을 취하는 기업은 강세 예상통화로 수출입계약을 체결하고 선물환율보다 향후 환율예측치가 유리하다며 선물환으로 카버하지 않고 (Do nothing) 불리할 경우에만 카버하여 환위험을 줄이려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환율이 일방적인 절상 또는 절하추세를 지속하여 예측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고 환율은 경제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여건에 따라서도 크게 변동하므로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환위험 관리기법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