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69달러 선을 돌파, 지난 해 9월 초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세로 인한 경기 악영향 우려가 남은 상황에서 국제유가도 경기 및 물가의 향후 전망에 주요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주초에 주로 발표되는 새로운 기업 인수합병(M&A) 재료는 증시 하락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한편 장 마감 후 야후(Yahoo!)는 테리 시멜(Terry Semel)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는 소식을 전한 뒤 주가가 8.5%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50포인트, 0.19% 내린 1만3612.98을 기록했다. S&P500지수가 1.85포인트 밀린 1531.06, 나스닥지수는 0.11포인트 하락한 2626.6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주간%, YTD
- 다우지수: 13,612.98 (-26.50, -0.19%)
- 나스닥: 2,626.60 (-0.11, -0.00%)
- S&P500: 1,531.05 (-1.86, -0.12%)
- 러셀2000: 846.28 (-1.91, -0.23%)
- SOX : 503.17 (+0.68, +0.14%)
이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9달러 오른 69.09달러를 기록, 지난 해 9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 유전에 대한 새로운 군사 공격 소식과 나이지리아와 브라질 노동자의 파업 계획이 전해졌다. 올들어 국제유가는 13%나 상승했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보합권에서 변동장세를 보인 것은 지난 주말 쿼드러플위칭데이의 잔향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통상 쿼드러플위칭데이 때에는 주가가 오르지만, 그 직후에는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제이 서스카인드(Jay Suskind) 라이언벡(Ryan Beck & Co.) 자본시장 공동수석은 "쿼드러플 위칭의 잔영이 남은 모습"이라며, "이번 주는 비중이 큰 재료도 없기 때문에 며칠간 증시가 보합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 인수합병 재료에 포함된 알코아(Alcoa)는 BHP빌리튼이 다시 400억달러 규모의 인수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장중 큰 폭으로 올랐으나, 마감 시점에는 전주말 대비 0.7%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또다른 인수합병 재료 중에서는 웬디스 인터내셔널(Wendy's Int'l)이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수정하면서 회사 매각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주가는 3.7% 급락했다. 회사는 이전에도 전략적 대안을 찾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매각 가능성 검토 소식은 별다른 재료가 되지 않았다.
美제너럴 일렉트릭(GE)과 파이낸셜타임스(FT)의 모회사인 피어슨(Pearson)사가 공동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발행기업인 다우존스(Dow Jones)사 인수에 나설 것이란 소식도 들려왔다. 다우존스 주가는 거의 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피니시라인(Finish Line)은 신발 및 액세서리 소매업체인 지네스코(Genesco)를 주당 54.50달러, 총 1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피니시라인 주가가 8.7% 급락한 반면 지네스코의 주가는 8.3% 급등했다.
최근 M&A 열기에 비하자면 이번 월요일 관련 재료는 빈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금리 상승세로 인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M&A 흐름이 중단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6월 주택시장지수(HMI)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28을 기록하며 16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 결과는 시장의 예상범위에 속했다.
이미 주택시장 약세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기 때문에 이 같은 소식이 주식시장에 직접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지만, 주택경기가 소비지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계속 변수로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