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도 엔화 대비로 104.13엔까지 오르면서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시장은 일시적으로만 반응했을 뿐, 대부분 이런 개입 효과를 무시했다.
18일 오후 15시 4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23.55엔의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123.62엔까지 오르면서 2002년 12월 12일 기록한 123.89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123.65엔까지 상승한 바 있다.
유로/엔은 165.48엔을 상승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로/엔은 1.34달러 부근으로 반등한 모습이다.
외환전문가들은 일본의 저금리 여건 때문에 투자자들이 적극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후쿠이 총재가 이끄는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인상을 위해 지표를 좀 더 연구해봐야겠다는 한 걸음 후퇴하는 자세를 보인 것이 엔 추가 매물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오가와 모토나리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재팬 외환담당 부사장은 "투자신닥부터 개인투자자들까지 모두들 달러,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유로화를 매수하고 있으며, 달러를 매도하는 곳은 수출업체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수출업체들은 달러화가 더 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정도의 분위기라고.
그는 달러/엔이 125엔까지, 유로/엔은 167엔가지 각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이 환율이 76미국 센트 가까이 상승하자 지난 주에 이어 2차 개입을 단행한 것이 알려졌으나 효과는 일시적이었다.
美다우존스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뉴질랜드 중앙은행 관계자가 키위달러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소규모 개입을 단행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한때 미국 달러화 대비 75센트 근처로 하락했던 키위달러는 곧바로 75.50센트 선으로 반발했다.
심지어 스미토모 미쓰이은행의 오카가와 사토시 외환전략가는 "일본인들은 키위달러를 사랑한다"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기준 금리 8%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얘기다.
호주시장에서 키위달러 대비 엔 환율은 장 초반 93엔에서 개입 소식에 92.50엔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 이 시간 현재 93.45엔까지 추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