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두 자리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투자 등 내수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최근 산업생산도 회복세를 시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유가 재상승, 미국 경기둔화, 중국 긴축조치 등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방위험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일본, 유로, 중국 등을 중심으로 견실한 성장 흐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둔화폭 확대, 세계적 과잉 유동성 등 국내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하방위험 요인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류가격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 휘발유 성수기(5월말~9월초) 수요증가 등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유류세 인하 등 단기대책보다는 시장원리로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권 부총리는 “최근 유가상승이 지정학적 불안, 정제시설투자 부진 등 구조적인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통구조 개선 및 안정적 에너지자원 확보 등 근본적인 수급구조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그간 하락세를 보이던 매매시장이 강남지역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한 가격상승으로 소폭의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그러나 전반적인 매수세 위축으로 거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대세적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소개했다.
권 부총리는 “향후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주택공급 시차, 토지보상자금에 따른 유동성 증가 등 시장불안요인이 상존한다”고 평가하고 “이미 마련된 수요관리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 수급안정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택지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