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담보)대출의 부실로, 정책당국이 금리를 더 올릴 수 없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금리정책과 연관된 참고 변수 중 하나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지난 해 미국 주택시장이 급등했다가 최근 급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담보가치 하락이 대출부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긴축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은 우리나라의 주택담보대출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주요 대출상품으로 우량 대출상품인 프라임모기지보다 금리가 비싼 상품이다.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미국 금리정책의 주된 리스크 요인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의 부실우려감이 미 국채수익률의 가파른 추세적 상승흐름을 당분간 저지할 수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채 수익률은 상승추세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어, 여전히 시장의 불안감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국내증시가 미 국채수익률의 방향성과, 외국인 매수세의 방향성이 상반되어 동조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증시의 방향성이 주목되고 있다.
신영증권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현재 미국경제는 경기를 걱정하는 분위기보다는 금리를 올릴 것에 대한 경계감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불안감을 보여 박스권을 돌파한 상태로, 70달러 선까지는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어서 "힘의 균형은 아직은 긴축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위기"라고 해석했다.
미래에셋증권 류승선 애널리스트도 "미국 주택경기 부진이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며 "완만한 경기회복 흐름에 부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주택경기 회복국면이 뚜렷하게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금리인상 가능성은 당분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 홍순표 애널리스트는 "미국 국채수익률이 너무 급하게 올라, 기술적 조정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추세적 상승이 다시 나오게 되면 금리압박에 따라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