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까지만 해도 시장은 모기지 우려에 따라 금리 하락세가 우세했다. 그러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온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말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 지표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금리는 다시 5년 최고치로 접근하면서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태세다.
(이 기사는 15일 7시 5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64(-0.00), 2년 5.09%(+0.01), 5년 5.16%(+0.02), 10년 5.22%(+0.02), 30년 5.30%(+0.02)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전문가들은 세계경기 확장지속과 물가압력 상승 조짐이 우려되던 차에 이날 발표된 PPI 결과가 채권시장으로서는 호재가 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노동부는 지난 달 PPI가 전월대비 0.9%, 전년대비 4.1%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월비 0.7% 상승률을 예상하던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다만 근원PPI는 전월비 0.2%, 전년대비 1.6% 올라 시장의 기대와 거의 일치했다.
PPI와 더불어 이날 국제유가가 한때 배럴당 68달러까지 접근하며 9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물가우려를 자극했다.
그러나 금리가 매력적인 수준으로 올랐다는 평가와 함께 다소 안정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골드만삭스와 베어스턴스 등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악화로 인해 분기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밝혀 채권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또 모기지은행협회(MBA)는 1/4분기 주택 차압률이 처리과정에 돌입한 대출금 중 0.58%에 이르며 지난 해 4/4분기의 0.54%나 2006년 1/4분기 0.41%에 비해 상승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세로 인해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은 더욱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중이다.
액션 이코노믹스(Action Economics) 분석가들은 "10년 금리가 5년 최고치를 돌파한 화요일 베어스턴스로부터 나온 4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 물량이 시장에 출회됐다는 소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이처럼 타격을 입은 헤지펀드나 투자은행이 채권금리를 크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채권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마당에 시장의 일차적인 우려는 역시 인플레 쪽이 될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고 이날 시장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5월 CPI는 전월대비 0.6% 상승해 4월의 0.4%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중이며, 근원물가는 0.2%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지표금리가 여전히 5.25%를 밑돌자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연방기금금리인 5.25%가 전체적인 상황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 옵션거래에 따르면 시장은 1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5.50%로 올릴 가능성을 34% 반영 중이다. 연말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비중은 33%로 한달 전 74%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