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금리 상승세의 절반 이상, 약 2/3정도는 금융시장이 세계경제 전반의 실질적인 경기 개선을 인식한데 따른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것이 물가연동국채의 행태에 의해 측정된 기대인플레의 상승을 반영한 것일 수도 있지만, 기대 인플레는 "여전히 잘 억제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모스코우 총재는 최근까지 근원인플레 압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하락했다고 말했지만, 비록 이런 전개가 고무적이기는 해도 "여전히 인플레가 일차적인 우려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8월 사임하는 모스코우 총재는 대표적인 강경파(Hawk)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인터뷰에서는 목소리가 약간 누그러진 듯 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는 근원인플레율이 지난 2월의 2.4%에서 4월에는 2.0%까지 둔화된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모스코우 총재는 근원 인플레율이 내년 중반까지 자신이 안정 범위라고 생각하는 1%~2%의 가운데로 하락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지만, 그래도 "올바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딱히 금리를 더 올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WSJ는 밝혔다.
최근 채권금리 상승세가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을 묻자, 모스코우 총재는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을 줄 수 있다"며, 그러나 자신은 급격히 조정받은 주택투자가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기금리 상승은 주택투자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체적인 그림을 변경하지는 못할 것"이란 얘기다.
한편 그는 1/4분기 단위노동비용이 연율 1.8% 상승한 데 대해서는 "임금 상승분 중 상당 부분이 보너스와 옵션실현에 따른 것이며, 생산성 향상률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우리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 12개월 동안 단위노동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강화된 것은 "앞으로 잠재적인 인플레 위험요소"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