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근원지수가 안정세를 보인 결과 안도감을 주었으며, 채권금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채권금리는 막판에 다시 반등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골드만삭스와 베어스턴스의 실적악화 소식이나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극복하는 모습이었다.
14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1.37포인트 오른 1만3553.72를 기록했다. 이틀간 상승 폭은 지난 해 8월 이래 최대 수준이었다. 지난 닷새 동안 나흘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7.30포인트 오른 1522.97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에 16포인트 차이로 접근했다. 나스닥지수가 17.10포인트 상승한 2599.41을 기록햇따.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553.73 (+71.38, +0.53%)
- 나스닥: 2,599.41 (+17.10, +0.66%)
- S&P500: 1,522.97(+7.30, +0.48%)
- 러셀2000: 837.12 (+4.58, +0.55%)
- SOX : 494.03 (+5.29, +1.08%)
전문가들은 10년물 금리가 크게 동요하지 않은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2/4분기 관련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금리가 다시 안정을 찾는다면 증시는 이 같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9%, 전년대비 4.1%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PPI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1.6%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 결과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제에 큰 위협이 되는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을 가능하게 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당초 PPI가 큰 우려를 던져줄 수도 있다고 우려하던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실제 지표결과를 보고 안도했고, 이에 따라 증시는 랠리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만 이날 국제유가가 1.39달러 급등한 배럴당 67.65달러를 기록한 것은 부담으로 다가왔다. 중동의 하마스가 가자지구 도로를 점령했다는 소식이 불안하게 들려왔고, 미국 정제설비 가동이 줄어들면서 휘발유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란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올 여름 국제유가가 다시 앙등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한편 골드만삭스와 베어스턴스의 2/4분기 실적 결과에 대한 실망감은 이날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베어스턴스는 분기 순익이 33% 급감했다고 발표했고 골드만삭스는 매출액이 1% 감소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3.1% 내린 반면 장중 내내 하락하던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0.1% 반등했다.
이들 대형은행들은 서브프라임 및 모기지담보부증권 때문에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당초 시장이 우려하던 정도는 아니었다.
컴퓨터사이언스(Computre Sciences)사는 회계연도 2008년 실적이 애널리스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경고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2.1% 내렸고,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는 FDA의 자문위원회가 체중감량 약품에 대해 승인하지 않도록 권고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