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세로 이날 20포인트 갭상승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만기효과로 장 막판 프로그램에서 차익매수가 6000억원이 유입되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74%(47.19포인트) 급등한 1769.18을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급등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17.49포인트 오르며 783.02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증시의 주요 변수는 전일 미국시장의 움직임과 금일 트리플위칭데이 두가지였다.
이 두 가지가 국내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폭등하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특히 장 막판 차익프로그램이 6000억원 유입되면서 지수 급등을 야기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매수차익잔고가 급격히 감소해 어느 정도 매수 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의외라는 반응이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주식매수부분을 대부분 없애서 자금상의 여부가 있었고 오전에 스프레드 매도, 주식바스켓 매수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대규모 차익프로그램이 유입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 애널리스트는 "단기성 물량으로 보이기 때문에 만기 후폭풍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날 급등으로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주가 전일에 이어 5.81%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그동안 조정을 보였던 조선, 철강, 기계 등 중국 관련주들도 일제히 반등했다.
전기전자도 2%, 금융, 건설주들의 상승도 이어졌다.
증권주에선 대신증권이 13% 넘게 급등했고 교보증권, 한화증권도 10%를 넘겼다.
또한 포스코가 5%, 두산중공업 6%,현대제철 5.77%, 삼성증공업 6.5% 등 중국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1.4% 올랐고 현대차도 4.5% 상승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7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4000억원 이상 차익실현했지만 차익 프로그램이 7000억원 유입되며 투신은 73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가 5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주가 상승이 컸지만 이전 시장 상황과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만기효과를 제외하면 특별한 변화 없이 해외증시의 방향성에 연동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만기효과로 지수가 다소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정상적인 국면이라기 보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만기효과로 과도하게 올랐다"며 "내일 글로벌시장의 상승과는 달리 휴유증이 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본적인 흐름 자체는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이며 조정에 대한 리스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기존 시장 상황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