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경우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못한 주택경기가 더욱 악화되면서 연착륙 기대가 실현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이 때문에 주식시장은 출렁거렸다.
그러나 일본증시만 해도 추가금리인상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미국증시의 동요에 일본증시가 따라가는 것은 합리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14일 13시 5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물론 최근 세계증시는 급등하고 있는 금리의 포로가 된 모습이다.
미국 장기금리가 5년 최고치인 5.30%까지 올라섰고, 일본과 유럽의 금리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번 금리 상승세는 경기둔화에 따른 금리하락 기대가 소멸되면서 시장이 세계경제의 성장 지속을 적절히 반영하는 쪽으로 변화된 결과지만, 당연히 과도한 금리 상승은 경제활동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자명하다.
지난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4.00%로 인상했고, 시장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일단 금리를 동결한 영란은행(BOE)도 총재가 인플레 억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일본은행(BOJ)은 하반기 금리인상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이며, 중국 런민은행(PBOC)의 추가 긴축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중론인 듯 하다.
이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미국 연준(Federal Reserve)은 다시 한번 시장으로부터 긴축 가능성을 엿보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일본은 금리가 인상되어 봤자 여전히 1% 미만이다. 그 동안 기업들이 부채를 많이 줄였고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실적이나 경기에 주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우세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오히려 금리변화에 따른 자금흐름의 변화는 일본 증시는 물론 세계 증시 전반에 격변을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유동성 장세, 즉 낮은 금리 여건에 기반해 조달된 자금들이 위험자산 시장으로 유입된 것이 주가 고공행진의 주요한 배경이었기 때문이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증시 전문가들이 금리가 좀 더 크게 상승한다면 그 동안 자금 흐름이 역전되고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 수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사실 금융시장이 유동성 장세의 중요한 원천으로 보고 있는 일본 엔화가 다시 매수 통화로 부상할 경우 일본 증시 자체는 외환시장의 역풍에 휘말릴 가능성이 다분하다.
한편 세계경제가 순항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도사린 가운데 금리 상승세는 무시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이 같은 여건에서는 주요국 중앙은행 및 정책당국의 발언기조와 물가지수의 변화 그리고 상품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