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국내외 주가가 급반등하자 매도세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회복했던 930원의 지지력을 시험하는 가운데 매수와 매도가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특히 달러/엔이 122.50선까지 급등하며 4년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엔/원이 급락해 경계감도 다시 작용하고 있다.
(이 기사는 오전 9시 28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930.00/30으로 전날보다 1.30원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오전 10시 41분 현재 929.50/90 호가 중)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내린 930.00에 출발한 뒤 930원을 하회했다가 저가 매수 등으로 930원 부근에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6월물도 930.10으로 1.30원 내렸으며,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선회했다.
무엇보다 국내 주가가 20포인트 이상 급등하고 외국인이 이레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매도심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달러/엔이 122.50선대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100엔/원 환율이 760원을 하회, 개입 경계감으로 다시 긴장상태에 들어섰다.
최근 IMF가 한국 정부와 가진 연례협의에서 외환시장에 대한 스무딩 오퍼레이션 대응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한덕수 부총리가 원화강세에 대한 부담을 피력한 바 있으나 '시장 친화적' 방식을 표방하는 입장을 보여 당국의 태도가 주목되고는 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1743.12로 전날보다 21.13포인트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150억원 가량을 순매수 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주식시장 의존 경향이 강하고 하룻밤 자고 나면 해외 요인으로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장중 쏠림도 있고 해외 변수가 큰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관련 매수세가 관건이고 달러/엔 강세로 엔/원이 신경쓰인다"며 "당분간 930원을 지지하는 기대심리 속에서 935원을 고점을 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이정호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식시장은 미국 금리급등 영향 속에서 섹터간 리밸런싱이 진행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도 그런 차원에서 이해되며 일시적이나마 미국 금리의 상승 여지가 있으며, 그리고 미국의 인플레 지표를 주목하면서 유로의 약세 전환과 달러 강세 가능성을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참고: [외환서베이] 뉴스핌 외환시장 컨센서스
외국인 주식매도, 섹터간 리밸런싱 차원 - 미래에셋 이정호 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