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신일 부도는 기존 건설업계들의 수주 양극화를 심화 시킬 것"이라며 "특히 대형 건설업체측에는 오히려 실적 상승의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형 건설사의 경우 현금 흐름에 따른 재무 리스크는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다”며 “주요 대형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함께 비중확대 의견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건설산업 : 신일, 최종 부도 -> 양극화 심화 촉발, 건설업 비중확대 유지
- 시공능력순위 57위(2006년 7월 기준)인 중형 건설사 신일(비상장, 비등록 업체)이 어제(6/13) 최종 부도 처리됨. 이는 대구 및 천안 지역 아파트 미분양 증가에 따른 미수금 급증, 이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악화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200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각각 4,688억원, 276억원, 252억원 이었으며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147%, 148%로 양호한 수준이었음. 그러나 영업현금흐름은 2006년말 -756억원으로 2005년 639억원에 비해 크게 악화되는 모습을 보임.
- 신일 부도는 기존에 진행되던 건설업계 수주 양극화 양상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주요 대형사(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 수주와 실적에 오히려 도움이 될 전망. 이런 상대적인 수혜를 예상하는 근거는 크게 3가지. 먼저 주택시장의 주요 대형사 선호 현상 심화. 기존에도 주요 대형사의 주택사업은 소비자의 더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률을 기록해 왔음. 그런데 앞으로는 중소업체의 완공 리스크까지 소비자의 주요 대형사 분양물량에 대한 선호도를 더욱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임. 또 다른 근거는 건설시장에 투입되었던 자금의 주요 대형사 집중 현상임. 금융권은 이번 사건으로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업체의 여신을 회수하고 수익성이 이전보다 낮아지더라도 신용도가 양호한 주요 대형사에 좀 더 많은 여신을 제공하려 할 것임. 결국 이는 주요 대형사에게 더 나은 금융 조건과 더 많은 사업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판단함. 마지막으로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가 공론화 될 수 있다는 점. 업체 하나가 부도 처리되었다고 해서 현재의 부동산 정책이 당장 크게 바뀌기는 어려울 것임. 그러나 점진적인 정책 변화를 가져오게 끔 유도할 명분은 충분히 제공한 것으로 판단함.
- 당사가 커버하고 있는 주요 대형사의 경우, 현 시점에서 현금흐름악화에 따른 재무적인 리스크 증가는 우려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함. 이는 올해 영업현금흐름이 미분양 주택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일정 규모 악화될 것이나 주택사업 비중이 35~40% 수준으로 높지 않고 토목과 해외 플랜트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와 매출채권 회수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임. 따라서 주요 대형사 실적과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건설업 투자의견 비중확대도 유지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