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후 들어 이틀 동안 빠진 것에 대한 반발심리가 가세하며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이상 상승폭을 키웠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32포인트 상승한 1729.8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36포인트 오른 763.05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국내증시가 해외증시와 차별화된 모습을 나타냈지만 이날은 미국, 중국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물론 이틀 동안 주가가 빠진 것에 대한 반발심리도 가세됐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이틀 동안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단기적인 안정으로 본다"며 "미국, 중국증시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외국인은 5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최근 5거래일 동안 팔아치운 금액이 1조원 가량이다.
하지만 투신권이 16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받쳐주는 형국.
업종별로는 전일 하락을 주도했던 증권(6.63%),건설(2.61%), 기계업종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의료정밀, 음실료를 제외한 다른 주요 업종도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증권주가 M&A 재료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M&A를 통한 대형화 선언을 한 NH투자증권과 한화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전일 하한가를 쳤던 브릿지증권은 상한가로 돌아섰다.
이 밖에 교보증권,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상승으로 조정국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단기적인 안정세에 의미를 두는 입장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또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황창중 팀장은 "우려했던 것보다 단기적인 안정을 찾는 정도에 의미를 둔다"며 "조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앞으로 해외증시의 추이를 보면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주에 트리플위칭데이, 미국 물가지수, 중국 경제지표들이 주요 변수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대신증권 곽병열 책임연구원은 "차익실현의 빌미들이 될 이벤트들이 아직 곳곳에 남아 있다"며 "중국 긴축우려가 사라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