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흥국증권은 연말께 300억~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검토 중이다.
자본금 100억원에 불과한 흥국증권은 현재 위탁매매업만이 가능한 증권사. 이에 현재 구조에서 탈피해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해 자본금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더욱이 내년께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될 경우 증권업계내 입지 차원에서도 사업영역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다만 흥국증권 및 증자를 실제 검토중인 흥국생명측에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피력했다.
흥국생명 고위 관계자는 "현재 브로커리지업무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향후 자통법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고민을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어떤 방향으로 갈 지에 대해 아직 분명한 길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증권업계내 구도 속에서 흥국증권은 아직 작은 규모여서 주도적으로 치고 나갈 필요까지는 없다"며 "때문에 시간을 갖고 관망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증권측도 유증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사안임에는 긍정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밝히지 않았다.
흥국증권 정회동 사장은 "유증에 대해 한번 생각한 수준으로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은 사안"이라며 "흥국증권이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길 희망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선 아직..."이라고 말을 아꼈다.
현재 흥국증권의 자본금은 100억원. 위탁매매 외에는 다른 사업을 펼칠 수가 없는 구조다.
증권업의 경우 위탁매매업에 대한 최저 자본금은 30억원, 위탁과 자기매매업은 200억원, 여기에 인수업을 추가할 경우 500억원이 최소 금액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 증권감독국 관계자는 "업무영역 확대는 최저 자본금 기준이 충족되더라도 금감위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전제하며 "흥국증권의 증자 관측에 대해 위탁매매업만 하더라도 현재 자본금(100억원) 규모나 점포(1개) 규모가 상당히 적은 편이어서 추가 증자 등에 대해 현재로선 긍정적으로 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흥국생명은 지난 2004년 9월 금감원 종합검사에서 기관경고를 받은 바 있어 실질적인 증자는 올 연말께 가시화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