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파이낸셜(Thomson Financial)에 따르면, 이번 분기 S&P500 기업들의 분기 실적 성장률은 3.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실적 둔화 전망은 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소비자들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제약을 받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다.
지난 1/4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 성장률은 8.3% 수준으로 나타다 14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성장률 행진에서 처음 이탈했다. 이 기간 동안 미국 경제는 실질 0.6% 성장하는데 그쳤다.
1/4분기 기업실적 성장률이 3.3%~3.6% 정도로 부진할 것을 예상하던 월가는 예상보다 크게 좋은 실적 결과에 고무됐다. 그러나 사실 이는 기대가 너무 보수적이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따라서 지금 나오고 있는 2/4분기 실적 성장률 전망치 역시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좀 더 상향수정될 소지가 있다는, 상황을 좀 더 두고 보자는 입장도 여전하다고 톰슨 파이낸셜 소속 분석가는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통상 S&P500기업들은 실적 성장률 예상치를 약 3%포인트 정도 상회해왔다.
이번 분기 미국 기업실적의 기대주는 단연 에너지업체들이다. 1/4분기에 무려 전년대비 9% 실적 악화를 경험한 이들 업체가 그 동안 에너지 가격 상승세로 인해 다시 흑자전환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서 주택경기 침체 외에 또다른 소비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문제다. 따라서 에너지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지는 반면, 기호식품 등 소비업종 기업들의 실적전망은 갈수록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마켓와치는 다수 월가 전문가들이 2/4분기 실적성장률이 1/4분기 정도는 될 것이며, 앞으로 점차 더 개선될 것으로 보는 등 비관적이지 않다며, 특히 S&P500기업들 중 1/3 정도는 내수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4분기 미국 주요 다국적기업들은 글로벌 경제성장세와 달러화 약세의 이점을 톡톡히 누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성장은 미국 소비자들의 행태에 아직 큰 영향을 받고 있고, 달러화가 최근 다소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요인이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