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순증가입자 수는 37만4000명으로, 올들어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5월 한 달 동안 각 사별로 SK텔레콤 18만7000명, KTF 10만4000명, LG텔레콤 8만4000명의 가입자가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5월 중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의 가입이벤트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KTF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0.15% 하락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입자 유치비용이 높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시장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시장과열이 지속되면서 해지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 5월 중 평균해지율은 3.4%에 달해, 1분기 평균해지율 3.1%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2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동통신업계의 하반기 업황개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현대증권의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업체들 간에 해지율 상승 등 시장 과열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 등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하반기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는 유효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단말기 가격하락 등으로 인해 긍정적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진창환 애널리스트는 "각 회사가 경영목표 이상의 가입자 확보를 통해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영업호조로 시장지배력을 회복하게 되면 시장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을 보이고 있는 LG텔레콤은 목표주가를 1만2000원, 점차 시장지배력을 회복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목표주가 24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각각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