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까지 일련의 지표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이날 채권시장의 거래는 다소 침체되었으나, 9개월 최고수준으로 올라선 금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채권 매수세는 주로 장기물 쪽으로 쏠렸다.
이날 발표된 美 4월 공장주문 결과는 전월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쳐 겉보기에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설비투자 지표는 양호한 특징을 보여주어 시장의 재료로서는 중립적이었다.
일각에서는 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채권시장 매수세가 관찰되었다고 전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미국 증시가 반등 마감하는 등 美 국채시장으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이 기사는 5일 8시 11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3개월 4.76(-0.02), 2년 4.96%(-0.01), 5년 4.91%(-0.01), 10년 4.93%(-0.02), 30년 5.02%(-0.04)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미국 상무부는 4월 공장주문이 전월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으나, 3월 증가율은 당초 3.1%에서 4.1%로 크게 상향수정했다. 4월 증가율은 당초 0.7~0.9% 증가를 기대하던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근원 PCE물가지수가 연준의 안심지대 상단에 진입했다는 소식 또한 장기물 쪽으로 매수심리를 북돋았다.
이 가운데 2/10 스프레드는 3bp로 좀 더 역전 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이날 채권시장은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뒤 기술적인 반발, 저점 매수 등의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판단되지만,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탐 디 갈로마(Tom di Galoma) 제프리스앤코(Jefferies & Co.) 국채딜러는 여전히 모기지 및 회사채 관련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참가자들 다수는 10년 금리가 조만간 5% 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보는 등 비관적인 관측이 우세했다. 지난 주말까지 나온 고용보고서 및 제조업 지표들이 모두 금리 상승 모멘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 경제전문가들은 연내 연준의 한 차례 금리인하 카드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보지만,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다른 식으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의 한 거래자는 투자자들이 9월 금리인하 기대에서 오히려 12월 금리인상 쪽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참고로 메릴린치(Merrill Lynch)사는 올해 3 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포기하고 대신 올해 안으로는 금리동결이 이어질 것이란 새로운 전망을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