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상하이주가 급락 속에 동반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연준 의사록이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우호적이었다.
기업인수합병 재료가 이어졌고, ADP사의 민간고용보고서 결과는 시장의 5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억제하게 했다.
특히 지난 주 장중 몇 차례 최고치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결국 종가기준으로 최고치 경신에 실패했던 S&P500지수는 이날 7년만에 최고치 종가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2000년 3월24일 기록한 종가 1527.46이었다.
30일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2.12포인트 오른 1530.23으로 마감했다. 개장 초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반등한 뒤 막판 1시간 동안 최고치를 달성했다.
존 보글(John Bogle) 뱅가드그룹(Vanguard Group) 뮤추얼펀드 창립자는 이날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보면서 "다른 지표들도 많지만, 전체시장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수는 S&P500"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이 지표로 너무 많은 것을 설명하려고 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이는 미국 기업들이 몇 년전에 비해서는 훨씬 더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1.74포인트 오른 1만3633.08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들어 25번째 최고치 경신으로, 9.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0.53포인트 오른 2592.59로 마감해 2001년 2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000년 3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048.62와 비교할 때 절반을 약간 넘어선 데 불과한 상태다.
윌셔5000지수와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 그리고 S&P600지수 등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수별, 종가(전일대비 증감, %)
- 다우지수: 13,633.08 (+111.74, +0.83%)
- 나스닥: 2,592.59 (+20.53, +0.80%)
- S&P500: 1,530.23 (+12.12, +0.80%)
- 러셀2000: 843.35 (+5.82, +0.69%)
- SOX : 481.42 (-1.75, -0.36%)
수요일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가 6.5%나 급락했지만, 이번에는 뉴욕시장 투자자들이 거의 동요하지 않았다. 지난 2월 27일 상하이 지수가 8.8% 급락했을 때는 글로벌 증시 조정국면이 전개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과감하게 악재를 무시했다.
글로벌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한데다 지속적인 기업 인수합병(M&A)호재가 제공된 상황이고 1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생각보다 양호했기 때문에 사정은 이전과 달라졌다.
한편 지난 주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의 후퇴로 고생했던 미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연준의 정책 의사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의사록 내용은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최근 경기 전망에 좀 더 낙관적이 되었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같은 골조에 주춤거렸던 시장은, 최근 우려를 낳았던 기업설비투자가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대목에서는 의사록을 호재로 수용하는 모습이었다.
팀 로저스(Tim Rogers) 브리핑닷컴(Briefing.com)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의사록이 "예상했던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개장 전 ADP사는 5월 민간부문 일자리 수가 9만7000개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의 5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한 기대를 다소 하향수정하게 만들었다.
국제유가는 34센트 내린 배럴당 63.4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