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증시 진정책을 도입할 것이란 소식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신화통신은 중국 재정부를 인용해 주식거래 인지세를 기존 0.1%에서 0.3%로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증시의 조정, 아시아 및 세계증시의 조정, 위험자산 선호도 감소(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의 연쇄반응이 예상된다.
실제 간밤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1엔 정도 하락하며 121.6엔선을 나타내 엔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하락폭이 작은 데다 미국 증시는 M&A 호재로 오히려 상승 마감해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줄어들었다.
최근 세계경제의 우려요소로 재등장한 국제유가 또한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 완화됐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했다. 두바이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55달러 하락해 배럴당 65.32달러를 나타냈다.
(이 기사는 30일 오전 8시 26분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 외환시장은 환율 상승재료와 하락재료가 상충하면서 제한된 범위 내에서 방향성 찾기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연속 ‘오전 상승, 오후 하락’의 패턴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으로 하락심리가 강하다. 당국 외에는 뚜렷한 매수 기제가 없고 월말 네고물량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
그러나 중국 증시가 큰 폭 조정을 받고 한국 증시도 동반 조정에 들어간다면 환율은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엔화도 강세 흐름을 보여 엔/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증시조정이 소폭에 그치고 엔 캐리 청산 움직임이 미미할 경우 환율 상승 압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늘은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국내 최고의 리얼타임 금융경제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이코노미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6.8%, 전월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3월 3.1%보다는 비교적 큰 폭 오른 것으로 그간의 부진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소비와 투자, 고용 등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경기개선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다만 유가와 환율 등 교역조건은 악화된 측면이 있다. 이후 5월 수출입동향 등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경제 펀더멘털 점검 및 대외 교역조건 확인도 중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