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표된 스탠더드앤푸어스(S&P)/케이스-실러(Case-Shiller) 20대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1.4% 하락했다.
S&P측은 이 지수가 연율로 하락한 것은 지수 산정이 실시된 이후 두 번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10대 주요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1.9% 하락했으며, 자동차업계의 부진 여파에 시달린 디트로이트(-8.4%)와 샌디에고(-6%)가 가장 큰 폭의 가격 하락세를 나타냈다.
20대 도시 중에서는 13곳에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10대 도시 가격지수는 9개월째, 20대 도시 가격지수는 8개월째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로버트 실러(Robert Shiller) 매크로마켓(MacroMarkets LL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국 주택가격 하락세가 "미국 주거지 부동산시장의 경기 후퇴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케이스-실러 지수에 대한 신뢰감을 표시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소속 경제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하락세는 지난 해 전개된 추세의 지속을 보여준다"며, "올해 주택가격이 5% 하락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통상 케이스-실러지수는 상무부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하는 주택매매 가격 중앙값에 비해 더 우월한 지표로 간주된다.
이는 케이스-실러지수가 동일한 주택가격의 매매가격을 계속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특정 기간 서로 다른 주택이 매매되면서 가격변화가 왜곡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가 산출하는 주택가격지수와 다른 점은 케이스-실러지수의 경우 재융자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과 또한 41만7000달러의 모기지한도를 넘어서는 주택가격도 포함한다는 점이다.
OFHEO의 분기 주택가격지수는 이번 주 목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해 4/4분기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대비 5.9% 상승률을 기록 중이었으며, 재융자를 제외한 구매가격지수는 4.1% 오른 바 있다.
참고로 리만브라더스(Lehman Brothers)는 1/4분기 OFHEO 주택가격지수가 분기 0.5%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 상승률을 예상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