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네고물량이 집중되면서 달러 매수세의 기가 꺾였다.
사흘 연속 ‘오전 상승, 오후 하락’ 흐름을 보여 전반적으로 시장에 매도심리가 팽배함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내린 927.5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6월물도 전날보다 0.00원 내린 927.50원으로 마쳤다.
(이 기사는 29일 16시 0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929.00원으로 출발한 후 고점은 929.70원, 저점은 927.30원을 기록했다. 일중 변동폭은 전날(3.50원)보다 축소된 2.40원을 나타냈지만 은행간 거래량은 96억달러로 전날(77억달러)보다 큰 폭 증가했다.
런던, 뉴욕시장 휴장으로 NDF 영향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장 초반에는 달러 매수심리가 강했다.
지난 이틀 동안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1500억원 가까운 순매도 흐름을 보여 이에 기댄 롱 플레이가 좀 있었다.
그러나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역외가 오전 중 2억달러를 팔아치우면서 930원 돌파 시도가 무산됐다.
이후 928원대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다 오후 들어 자동차, 중공업 등 월말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928원이 무너졌고, 롱스탑까지 더해져 낙폭을 키웠다.
하단에서는 결제수요도 꽤 유입됐지만 네고물량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식시장 또한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며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들은 1000억원 넘는 순매수세를 보였다.
100엔/원 환율이 765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진 상태였지만 현 수준에서 다시 당국이 대규모 개입에 나서기에는 부담일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매수보다는 매도를 선호하는 양상이다.
이에 내일도 월말 네고가 집중되면서 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무엇보다 927.50원 수준의 20일선을 하향할 지가 관심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네고물량이 워낙 많이 나왔고 현 레벨에서는 당국도 개입에 부담을 느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예상보다 많이 밀렸다”며 “925원 테스트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오전 역외매도, 오후 네고물량으로 환율이 떨어졌다”며 “결제수요도 나오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 속도를 늦추는 수준 정도”라고 말했다.
[2007년 5월 29일(화)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27.50 (전일비 -1.30)
- 시가/고가/저가: 929.00 / 929.70 / 927.30
- 하루 변동폭: 2.40 (고가-저가)
- 기준환율(5/30) : 928.50
- 연중최고: 952.00(3/5)
- 연중최저: 922.30(5/7)
* 2006년 연중최고: 1,010.40 (1/2) 연중최저: 913.00 (12/7)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96억3,950만달러 (전날 76억7,75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55억1,250만달러 (전날 46억7,05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41억2,700만달러 (전날 30억70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1,386억원 (전날 -68억원)
- 코스닥: -95억원 (전날 +14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