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규제 당국은 주식거래시 부과하는 인지세율을 기존 0.1%에서 0.3%로 인상했다고 관영 신화통신(Xinhua News Agency)이 29일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5년 1월에 침체된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인지세를 기존의 절반인 0.1%로 인하한 바 있다. 중국 증권인지세는 1991년에 0.6%에서 0.3%로 처음 인하된 이후 총 6차례 조정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증시의 거래량은 다소 줄어들 것이지만, 큰 영향력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제출했다.
이런 관측을 반영한 듯 연휴를 마친 미국 증시는 한때 약세로 전환하는듯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한 채 거래를 마치는 등 큰 충격은 없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증시 과열억제 의지를 계속 드러내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지연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주 중국 증시에서는 이미 인지세가 0.1%에서 0.3%로 인상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이 때문에 중국 재정부 당국자는 단기적으로는 증권거래 인지세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는 공식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증권사 소속 경제전문가들은 지금이 인지세를 올리기에 적절한 시점이며, 실제로 인지세를 어느 정도 인상해도 시장에 큰 부담은 아닐 것이란 의견을 제출했다.
또 재정부 산하 금융연구소 분석가는 정부가 인지세를 올릴 경우 세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장조작의 목적일 것이라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중국 당국의 인지세율 인상 조치는 일부 캐리트레이드 포지션 청산 움직임을 이끌어 내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