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71포인트 오른 1646.5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5.97포인트 상승한 716.83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증시와 중국증시가 어제와 오늘 다소 주춤하면서 국내증시 또한 상승폭이 미미했다. 또한 내일 휴무에 대한 부담감도 어느정도 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한화증권 민상일 애널리스트는 "기존 상승흐름은 이어졌지만 가격부담, 속도우려감으로 상승폭은 다소 꺽이는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내일 하루 쉬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기 때문에 시장이 크게 움직일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상승부담과 조정에 대한 압박에도 불구, 강보합권을 형성한 것 자체가 상승세를 강하게 이어간 것으로 봤다.
이날 주식시장은 내수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내수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장을 연출했다. 특히 제약업종은 4.63%나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고 음식료, 통신주들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동양증권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이날 시장은 전일 상승폭을 키웠던 증권주가 하루만에 반전되고 제약주의 상승으로 옮겨갔다"며 "순환매의 템포가 빨라지는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7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개인은 하루만에 팔자세로 돌아섰고 기관은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였다.
교보증권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수세는 가격적인 부담이 작용하지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NH투자증권 임정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가 강했는데 지수조정 과정에서 이탈시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일각에선 다음주엔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점쳐지고 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전체적으로 기술적 과열과 상승부담이 여전하고 미국, 중국 증시도 주춤한 상황이기 때문에 한템포 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다음주 발표될 국내, 미국 월말, 월초 경제지표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경제지표의 긍정적인 요소에 대한 시장 조정 압박이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