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는 21일 제출한 서베이 보고서를 통해 패널 경제전문가들의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당초 2월 서베이의 2.8%에서 2.2%로 큰 폭 하향수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는 2006년 4/4분기부터 2007년 4/4분기까지 기간 성장률 전망치의 중앙값으로 도출된 것으로, 서베이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8일 사이에 이루어졌다.
서베이에 참여한 48명의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불황이 전체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덧붙여 설비투자나 재고투자 조정도 경기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전문가들이 주택경기가 올해 4/4분기까지는 바닥을 지나지 못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또한 1/3 정도의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시장의 문제점이 주택부문의 조정을 지연시키거나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보고서는 "상당수 전문가들이 서브프라임 사태가 소비를 억제하거나 모기지시장에 대한 규제의 큰 변화를 촉발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경기 불황이 진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가 침체(공식적으로 6개월간 마이너스 성장률 기록)로 빠져들 가능성이 25% 미만이하고 주장한 전문가의 비중이 절반을 초과했다.
올해 분기별 성장률은 2/4분기에 2.3%, 3/4분기에 2.6% 등으로 서서히 회복되어 나가는 시나리오가 예상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개인소비나 고용시장이 안정적인만큼 2008년에는 훨씬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설비투자와 재고투자의 회복세를 바탕으로 2008년 4/4분기 성장률이 연율 3.1%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제출됐다.
2008년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2.9%로 소폭 하향수정되는데 그쳤다.
다만 인플레이션 전망은 휘발유 가격 상승 압력 등으로 인해 다소 악화됐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 중앙값이 2.9%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월 조사 당시의 2.4%보다는 크게 높아진 수치다. 2008년 상승률도 2월에는 2.3%에서 이번에는 2.4%로 소폭 상향수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