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1주 연속 상승은 지난 86년과 99년에 기록했던 것과 타이기록이다.
이번주까지 상승세가 이러질 경우 코스피 주간기준으로 12주 연속상승이라는 대기록 수립도 가능하다. 주간기준으로 따지면 최장상승 기록을 수립하는 셈이다.
다소 부담스러운 점은 과거에 두 차례 11주연속 상승이후 조정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일단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에 큰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는 점에서 시황변동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과 같은 상승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국내증시가 추세적으로 투자분위기가 고조된 상태에서 글로벌 증시 또한 여전히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1주 연속 상승피로감에 중국발 긴축우려감이 더해질 경우 증시조정을 촉발시킬 가능성도 배재하지 못한다는 게 일부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더욱이 중국발 리스크(긴축정책과 사상최고치부담)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지수의 12주 연속기록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12주 연속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과거 사례를 똑같이 밟을지가 관심사항이다.
■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
그 동안 누적된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과 중국증시에 대한 경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조정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그리고 단기 조정 가능성 여부를 떠나 추세적인 측면에서 주식시장 상승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지속적으로 긍정적 측면에 머무르게 하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한 가격 부담만을 가지고 본격적인 조정국면 진입을 예상하기는 어려우며, 주가 상승국면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다만 이번 주까지 KOSPI가 11주 연속 상승을 이어감에 따라 과거 주간 연속 상승 기록(86년, 99년)과 타이를 이룬 가운데 과거 두 차례의 경우 11주 연속 상승 직후 큰 폭의 주가 조정이 이뤄진 경험이 있다는 점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기업실적 영향력이 크게 약화된 가운데 이번주의 경우 주 중반까지 국내외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는 점에서 혼조 국면이 예상된다.
또 주중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부각되지 못할 경우 혼조국면 이후 시장흐름은 조정에 대한 경계가 우세해 질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최근 국내증시는 KOSPI 기준으로 사상 두 번째로 11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적인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 증시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노출된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
그러나 이번 강세장의 최대 상승요인이라 할 수 있는 유동성 여건이 통화정책기조 유지와 정책금리 동결, 그리고 엔캐리 트레이드 활성화 등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도주 흐름과 직결돼 있는 중국 증시가 내실있는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및 국내 증시의 상승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EPS 전망치의 전월비 변화율과 이익수정비율 등 이익모멘텀 지표가 빠른 속도로 강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2개월 예상EPS의 전월비 변화율은 최근 2주 연속 상향조정 추세를 이어갔으며, 이익수정비율도 6개월만에 처음으로 (+) 전환된데 이어 2000년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 전략에 있어서도, 이익수정비율이 강화되는 섹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산업재(조선,기계, 건설 등)와 필수소비재, 금융, 통신 등 내수주가 이에 해당된다.
■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
전반적으로 이번 주에는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가 한산한 편이다.
따라서 경제지표보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되는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주목된다.
미국이 위안화의 절상(변동폭확대)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화의 내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위안화 변수의 변동가능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돌발적인 변수 출현에 대한 경계심도 유지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소강상태 내지는 중립이하의 시각을 제시한다. 급격한 가격조정이 진행될 여지는 많지 않지만, 과열을 식히는 정도의 조정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한국 증시도 이에 연동될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1600선 안착여부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 키움증권 홍춘욱 팀장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기간 조정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원/달러환율의 상승은 긍정적인 재료로 판단되지만 반도체 등 일부 수출주력 제품 가격의 하락은 다소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긴축 우려감 고조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은 증시탄력을 제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지난 주후반 반도체가격의 약세 지속과 함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지난해 6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켰지만 시장내 비중이 여러 업종으로 분산돼 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됨에 따라 KOSPI는 안정적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관과 외국인 등의 시장 참여자들은 가격에 대한 부담과 중국긴축 우려, 기간조정 가능성, 반도체업종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기술적 매매로 참여하고 있어, 지수는 1,600pt를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은 내수관련주인 건설, 보험, 통신업종 내의 매매가 수익률 관리 차원에서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