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의 하락과 중국발 변수가 향후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국내증시는 주도주 중심의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다.
국내증시는 오전 장 내내 1600선을 지켜내며 한때 1610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중국증시 하락과 주도주의 연일 약세로 급격히 밀리며 1590선마져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5일만에 하락하며 전일대비 16.40포인트 내린 1589.3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6.30포인트 떨어진 697.53으로 장을 마쳤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제지표 발표로 이번 주말을 통해 지준율 인상보다 강도있는 증시과열 억제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 전반에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주도주를 중심으로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낙폭이 커졌다.
특히 조선주 등 주도주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있는 상황이다.
현대증권 김영각 연구위원은 "현대중공업이 연 이틀 4% 이상 하락세를 보이는 등 주도주의 하락폭이 커지며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경수 선임연구원도 "조선주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이익실현을 보이며 낙폭이 커졌다"며 "주도주가 빠지면 조정을 받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하락세를 두고 조정이 온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정 국면으로 들어선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점치는 분위기다.
이경수 연구원은 "기다리던 조정이 온 것 같다"며 "주가의 장중변동성이 컸기 때문에 조정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각 연구위원도 "기대했던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한다"며 다만"1550선에서는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위원은 중국증시의 조정이 있다 해도 그 폭이 제한적이고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제 시장에서는 더욱 이원화된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선 저가매수전략이 필요하지만 단기매매에 있어서는 주도주 보유자는 이익실현을, 현금보유자는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각 연구위원도 "단기적으로 조선,철강,기계 등의 주도주에 대한 비중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주인 은행업종과 한국전력 등 통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조선,기계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하락폭이 컸던 반면 전기가스, 통신, 은행주의 반등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흐름이었다.
수급측면에선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이틀째 순매수를 보였고 선물시장에서도 나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나흘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했지만 요 며칠 시장에 적극 가담했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심리는 다소 꺽인 양상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