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국내증시는 뒷심을 발휘하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1600선 시대를, 코스닥 지수는 700선 시대를 안착하는 분위기다.
미국증시의 지난주 막판 일시적인 조정은 4월 소매판매 부진이 이유로 제시됐다. 그 이면에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중인 미국과 중국 등의 기술적인 영향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사상최고치 행진으로 코스피 1600시대를 연 국내증시의 경우 지난주 마지막 장인 11일 오전 장중 한때 일시적으로 미국증시 영향으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 강한 개인매수세가 유입된 이후 1600선을 굳히며 글로벌 증시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700선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하루 동안 2118억 원어치를 순매입하며 상승반전을 견인했다.
특히 전체 거래비중에서 차지하는 개인투자비중도 60%로 월등히 높았다.
4월 증시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최근 주춤한 틈을 타 개인이 들어선 것.
결국 수급상황을 놓고 보면 이번주 증시흐름 또한 개인투자자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영향은 과거와 달리 내성이 생긴 것으로 보이나 다만 중국경제지표 발표는 이번주 관심사항이다.
오는 19일 중국정부가 통화긴축 등을 골자로 한 경기진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앞서 14일에도 무역수지와 소비자물가 등의 지표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지난 주 후반 국내증시는 옵션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매 영향으로 지수의 급등락 현상이 초래된데 이어 상승 동조화를 주도해 온 미국과 중국 증시마저 약세를 나타내면서 상승탄력이 주춤해진 모습이다.
그동안의 상승 폭과 기간만을 놓고 보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조정압력이 우세한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보강되고 있으며, 선도주의 방향성과 직결될 수 있는 중국 경제와 증시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규모가 한 차원 레벨 업 돼 있는 가운데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버블로 인식되어져야 할 정도는 아닌 상황이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상승기조를 전환시킬 만한 결정적인 계기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단기조정압력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승기조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에서의 시장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 키움증권 홍춘욱 팀장
이번주는 중요한 한주는 아닐 것 같다. 다만 미국경제지표보다는 중국 경제지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국경제지표가 오는 14일이다. 총통화증가율이 14일 발표할 17.3%까지 나왔다. 같은날 소비자물가와 무역수지도 발표된다.
당초 중국정부는 경제지표를 지난 9일과 10일쯤 발표할 것이란 설이 있었으나 이번주를 넘긴 것이다.
무역수지는 160억달러 흑자설이 돌고 있는 상태다. 이는 시장전망치 10억달러보다 많은 수치다.
경제지표 발표 연기이후가 좋은 뉴스는 아니다. 그 외에는 미국 주택관련지수다. 4월 미국신규주택건설 등이 GDP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심사항이다.
최근 증시는 10주연속 상승하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힘이 넘치는 모습이다.
전체거래대금에서 개인비중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을 제치고 연일 개인거래대금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상승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매일 가파른 상승곡선보다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흐름이 좋으나 지금 시장상황은 지칠 줄 모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 현대증권 류용석 수석연구원
지난 11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이 1% 넘게 빠지며 부진한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증시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최근 시세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쏠림현상이 그전 양극화로 이해했는데 최근은 시세를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드러나고 있다.
즉 예전의 경우 실적이나 업황 저평가 등으로 종목간 차별화가 이뤄졌다.
그러나 실적시즌이 끝나는 현시점에서도 이전의 종목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기존 차별화의 주역이 기관과 외국인이었다면 지난주의 경우 개인 중심이었다.
개인의 투자비중 확대는 신용거래확대와 함께 중국증시도 4000시대라는 수익률 보상효과가 작용한 듯 하다.
과연 지금의 현상이 계속 유지될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다.
단기과열 양상에 머물 수도 있다. 개인의 투자확대로 1600선 시세를 지지할 수 있겠지만 과여 지속성여부와 증시견인을 이끌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존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흐름과 함께 개인의 투자심리도 주요변수로 예상된다.
특별히 이번주 경제지표에선 증시변화를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