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美 4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Core PPI)가 전월대비 보합에 그친데다 4월 소매판매가 0.2% 감소하는 등 지표전반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으나 금리전망에 영향을 주지 못했고, 오히려 주식시장이 전날 급락세를 모두 만회하며 큰 폭으로 상승하자 부담매물이 나왔다.
이번 주 연준이 성명서에서 인플레 경계심을 유지하는 등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시그널을 보내면서 주간 채권금리 상승 폭은 한달 여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어떤 식으로든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해오던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매수 포지션을 줄이는 추세가 됐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3개월 4.84(-0.01), 2년 4.71%(+0.03), 5년 4.58%(+0.03), 10년 4.67%(+0.03), 30년 4.85%(+0.03)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시 기준
장 초반 PPI 등 주요 거시지표 결과를 본 시장 참가자들은 채권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들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금리는 점차 반등하기 시작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시장의 매수의욕이 지속된 것도 채권매물을 불러낸 요인이었다. 특히 최근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연관성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 일련의 채권입찰이 진행된 이후라 일시적으로 매물이 나오는 것은 일반적인 특징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거시지표 결과에 따라 채권시장은 좁은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경기 및 금리정책 전망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롱을 들었던 투자자들로부터 포지션 매물이 꾸준히 나온 것도 금리 반등 흐름을 결정하는 요인이었다.
메릴린치(Merrill Lynch & Co.)가 제출하는, 장외 채권옵션시장에 기반한 무브지수(MOVE)지수는 52.8로 하락하여 전날에 이어 1988년 지수 집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만큼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