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였으나 성명서 기조를 기존대로 유지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일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일시적인 동요에 그쳤다.
9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3.80포인트 오른 1만3362.87로 거래를 마감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들어서만 21번째 고점 경신이며, 전년말 대비 7.2%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4.86포인트 오른 1512.58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15포인트 차로 다시 다가섰고, 나스닥지수는 4.59포인트 상승한 2576.34로 거래를 마쳤다. 시스코시스템스(Cisco Systems)의 주가가 6.5%나 급락했지만 나스닥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윌셔5000지수와 러셀2000지수 등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다우지수: 13,362.87 (+53.80, +0.40%)
- 나스닥: 2,576.34 (+4.59, +0.18%)
- S&P500: 1,512.58 (+4.86, +0.32%)
- 러셀2000: 834.77 (+3.87, +0.47%)
- SOX: 509.61 (+8.49, +1.69%)
증시전문가들은 연준이 계속 "일차적인 우려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있음을 확인하면서 일부 실망매물과 경계매물이 나오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시장이 예상하던 바라 막판에 "안도의 랠리(relief rally)"라 전개된 것으로 평가했다.
기존 기조 유지는 곧 "강경한 태도"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전혀 새로울 것 없으며, 당분간 금리동결이 투명하게 예측 가능하다는 것은 호재"라는 쪽이었다.
실제로 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연준의 성명서는 당분간은 동결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금리선물시장은 5월 회의 성명서 발표 이후에도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이란 이전 기대치 80%를 그대로 고수했다.
이날은 기업실적 재료가 좋지 못해 장 초반부터 시장이 부담을 보였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 시스템스는 분기실적이 34%나 급등했다고 밝혔으나 이번 분기 매출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이미 12개월 동안 주가가 30%나 급등한 것도 나스닥지수의 10% 상승에 비해 과도하다는 우려도 겹쳤다.
월트 디즈니(Walt Disney)사는 순익개선 폭이 컸지만 매출액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주가는 1.2% 내렸다. 이들은 올해 여름 영화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뉴스(News Corp.)사는 분기매출이 21%, 순익이 6.2% 개선되었다고 발표하였으나 주가는 1.7% 하락했다.
한편 기업인수 합병 재료 중에서는 사모펀드들이 올텔(Alltel)사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올텔의 주가가 2% 올랐다.
리오 틴토(Rio Tinto)의 주가는 BHP빌리튼이 인수시도에 나섰다는 소식에 12% 급등했으나, 정작 리오 측은 이런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IBM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수정했다는 소식에 1%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재고가 1월 중순 이후 최대 폭 증가함에 따라 71센트 하락한 배럴당 61.55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