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일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매출액 9196억원, 영업이익 621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현 주가는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리포트 요약이다.
■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65,600원
두산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65,600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자기자본비용으로 할인한 2007F~2009F 평균 EPS에 PER 23배를 적용한 영업가치와 자회사의 지분 가치를 합하여 구했다. 1분기 수주 실적과 세계 발전 및 산업 설비 업황을 고려할 때 올해 수주 목표 7.9조원은 충분히 가능한 수치이다. 신규 수주 호조에 따른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 PER을 15배에서 23배로 상향 조정했다. 참고로 발전 및 산업 설비 세계 top-tier들의 2007F 평균 PER은 24.6배이다. 목표주가 상향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인해 5월 2일 현재 2007F PER은 31.5배이다. 목표주가와 비교해 현재의 주가는 추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수준임을 감안하여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
■ 1Q07 review: 기대에 못 미친 1분기 실적
1분기 매출액은 8,011억원(+2.3% YoY, -28.9% QoQ), 영업이익은 358억원(-3.6% YoY, -64.5% QoQ), 경상이익은 588억원(+40.9% YoY, +87.1% QoQ), 순이익 298억원(+32.3% YoY, -30.9% QoQ)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매출액 9,196억원, 영업이익 621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필리핀 발전 프로젝트와 국내 건설 사업의 수주 지연으로 매출 성장 폭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수금 지연에 따른 대손충당금 설정과 구리와 니켈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담수부문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0.2%p 하락했다. 반면 자회사의 실적 호조가 지분법 평가이익에 반영되면서 경상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비교해 순이익이 낮게 기록된 것은 두산메카텍의 지분법 평가이익에 대한 당기 법인세 비용 128억원이 1분기에 한꺼번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 수주 증가로 성장성 확인, 그러나 수익성 개선은?
동사가 제시한 2007년 수주계획은 7조 9,751억원으로 연초 중기계획 발표 당시 5조 7,660억에 비해 2조 2,000억원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작년 수주액 3조 248억의 2.6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미 1분기 수주 금액이 2조 4,147억원으로 전체 수주 계획의 30% 가량을 달성했으며 중동, 인도 등지에서 추가 화력발전소 및 담수 플랜트 발주가 예상되어 있어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그러나 수익성 측면에서 신규 수주 증가가 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금년 2분기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내년부터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동사가 영업실적 전망에서 제시한 금년도 영업이익률은 7.7%로 지난 2월 제시한 영업이익률 8.6%에 비해 0.9%p나 하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 지연 등으로 수주 당시 목표했던 마진을 얻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 Top-tier와 비교해도 현재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
2007년 동사의 매출액은 4조 167억에 달하지만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면서 영업이익은 2,72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 수주 물량은 원자재가 상승에 대한 hedge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마진 하락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를 감안할 때 현재 동사의 2007F PER은 31.5배로 세계 top-tier의 2007F 평균 PER 24.6배에 비해 30%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해 수주분에 대한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산정한 2008F PER에 대해서도 23.1배로 top-tier 2008F 평균 PER 20.0배보다 15% 높다. Top-tier보다 성장성은 더 높으나 이들 보다 높은 valuation을 적용 받기 위해서는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