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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의 산업별 효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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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조업

󰋼 (협상 결과) ① 협상대상 품목 수 9,730개, ② 3년내 관세 94% 철폐

󰋼 (분석 방법) ① 품목별 수입 가격탄력성을 기초로 관세 인하에 따른 수출입 증대효과 추산, ② 수출입 변화에 따른 업종별 생산효과를 도출

󰊱 (수출입) 관세 인하 및 생산성 증대 효과로 향후 15년간 제조업 수출은 연평균 25.5억$, 수입은 3.7억$ 증가할 것으로 예상

ㅇ (수출) 자동차(10.9억$), 전자(6.2억$), 섬유(2.3억$) 순으로 증가

ㅇ (수입) 일반기계(0.7억$), 화학(0.6억$), 자동차(0.6억$)순으로 증가

󰊲 (생산) 관세 철폐에 따른 수출 증가, 생산성 향상 등으로 생산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5.5조원 수준 증대 효과 예상

ㅇ 업종별로는 자동차 산업의 생산 증가 효과(2.9조원)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전기전자(1.2조원), 섬유(0.5조원)순으로 예상

󰊳 (소비자 혜택) 對미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하락과 수입 증가로 인해 국내 소비자가 누리게 되는 혜택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6,258억원 수준으로 예상



󰋼 (자동차) 대세계 무역수지 흑자 연평균 10.3억$ 예상

- 그 동안 수출되지 않았던 픽업 트럭 등 고관세 차종의 신규 미국시장 진입효과 감안시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가능성

- 또한, 자동차의 현지생산을 감안하더라도 자동차 부품 수출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 기대

󰋼 (섬유) 대세계 무역수지 흑자 연평균 2.1억$

- 현재 국산원사 사용비율은 30% 수준이나, FTA 발효 후 국산원사 사용 전환으로 75%까지 원산지 사용기준 충족 가능(5개 예외 품목 포함시 80%)

- 원산지 예외 쿼터(TPL)에 따른 효과까지 감안시 추가 수출효과 기대

- 미국산 섬유소재 수입가격인하로 완제품 업체의 비용절감 전망


2. 농 업

󰋼 (협상 결과) ① 협상대상 품목 수 1,531개, ② 민감품목 관세철폐기간을 최대 20년 설정, ③ 주요품목 수입급증시 세이프가드 적용

󰋼 (분석 방법) ① 기준값(Baseline)과 한미 FTA 이행에 따른 결과를 추정하여 양자의 차이를 FTA 영향으로 평가, ② 품목별로 국산과 수입산, 미국산과 여타 국가산간에 수입선 대체 효과를 감안

󰊱 (수입) 향후 15년간 농업 부문 對미 수입은 연평균 3.7억$ 증가하고 對세계 수입은 2.3억$ 증가할 것으로 예상

ㅇ 對세계 수입이 對미 수입보다 적게 증가하는 것은 수입선 대체효과에 의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이 1.4억$ 감소하는 데 기인

ㅇ 품목별로는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감귤․포도 등 과일류를 중심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생산) 한미 FTA에 따른 농업 부문 생산 감소액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6,698억원 수준이나 소득(부가가치) 감소액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정

ㅇ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는 축산업으로 향후 15년간 연평균 4,664억원 수준의 생산 감소 예상

ㅇ 품목별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감귤, 유제품, 사과, 포도, 과채류 順으로 생산 감소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

󰊳 (소비자 혜택) 국내 가격보다 낮은 수입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내 소비자가 누리게 되는 혜택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372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 다만, 수입물량 증가로 국내 농산물 가격이 더욱 크게 하락(예 : 국산 한우의 소비자가격은 미국산의 2~3배 수준)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소비자 혜택은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


3. 수산업

󰋼 (협상 결과) ① 협상대상 품목 수 407개, ② 민감품목 관세철폐기간을 최대 10년 설정

󰋼 (분석 방법) ① 대미국 수산물 수입시장의 가격탄력성을 기초로 수입증대효과 시산, ② 생산감소규모는 국내가격 하락에 따른 생산감소효과와 미국산의 국내산 대체에 따른 생산감소로 나누어 시산

󰊱 (수출입) 향후 15년간 수산업 분야 수입은 연평균 1,174만$ 증가하고 수출은 62만$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

ㅇ (수입) 품목별로는 명태, 넙치, 아귀, 대구, 민어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

ㅇ (수출) 일부 가공품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

* 미국의 수산물 수입 관세는 일부 가공품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낮은 편이며, 우리나라가 수출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2개 정도에 불과

󰊲 (생산) 수산업 분야 생산 감소액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28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

* 어가경제통계(통계청) 등의 수산업종별 소득률 적용시 소득감소 규모는 연평균 84억원 수준

ㅇ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업종은 원양어업으로 연평균 185억원 정도의 생산 감소 예상

ㅇ 생산 감소가 가장 큰 어종은 민어, 명태, 넙치, 오징어, 대구 順으로 민어의 경우 연평균 117억원 정도의 생산 감소 예상

󰊳 (소비자 혜택) 대미 관세 철폐에 따른 국내가격 하락과 수입 증가로 국내 소비자가 누리게 되는 혜택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251억원 수준으로 예상


4. 서비스업

󰋼 (협상 결과) ① 유보안 이상의 추가 제약이 허용되지 않는 네거티브(Negative) 리스트 방식 채택 ② 유보안에서 추가 자유화 조치를 취할 경우 다시 유보안 수준으로 복귀할 수 없는 래칫(Ratchet) 방식 채택 ③ 서비스업 관련 법ㆍ규제의 투명성 제고ㆍ합리화

󰋼 한미 FTA에 의한 서비스 부문 주요 개방 분야

① (방송) 방송쿼터 축소, PP(Program Provider) 시장 개방

② (지적재산권) 저작물 보호기간 연장

③ (통신) 외국인 간접 투자를 100%까지 허용

④ (전문직 사업서비스 : 금융ㆍ법률 등) : 단계적으로 시장을 일부 개방

(1) 방송 서비스

󰊱 (방송쿼터 축소) 영화 쿼터가 25%에서 20%로, 애니메이션 쿼터가 35%에서 30%로 각각 5%씩 축소

ㅇ 이에 따른 영화ㆍ애니메이션산업의 소득 감소 규모는 향후 15년간 연평균 26.9억원 수준으로 분석

󰊲 (PP시장 개방) 협정 발효일 3년 후부터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간접투자를 100% 허용

ㅇ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등으로 향후 15년간 생산은 연평균 329억원 증가하고 소득은 연평균 113억원 증가 예상

ㅇ 한편, 해외 PP의 시장 점유율은 2008년 4.5%에서 2022년 20%로 확대되어 해외로의 소득유출 증가 예상

(2) 지적 재산권

󰊱 (지적 재산권 보호기간 연장) 출판ㆍ음악ㆍ캐릭터 저작물에 대한 보호기간이 현행 50년에서 70년으로 20년 연장

ㅇ 이에 따라 해외 저작권자에게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저작권료가 향후 20년간 연평균 71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

ㅇ 추가 지불 저작권료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분야는 캐릭터 저작물로 연평균 49억원을 추가 지불할 것으로 예상

(3) 통신 서비스

󰊱 (통신분야 시장 개방) 협정 발효 3년 후부터 기간통신사업자(KT, SKT 제외)에 대한 외국인 간접 투자를 100%까지 허용하였으나, 이러한 간접투자 확대의 영향은 크지 않을 가능성

ㅇ 통신서비스는 개방과 경쟁을 통해 성과를 거둔 업종이며, 외국인이 이미 49%까지 직접투자 가능

ㅇ 외국인의 진입 확대로 국내시장규모 확대, 소득 증가 및 요금인하 효과 발생

* 향후 15년간 생산은 연평균 693억원, 소득은 303억원 증가 예상

ㅇ 다만, 외국계 기업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배당 이익 등 해외 이전 증가 등 영향도 예상

* 국제 전화 및 국제 전용회선 시장에 대한 외국계 사업자의 진출 가능성
(4) 금융 서비스

󰊱 이번 한미 FTA 협상 결과 금융부문에서 일부 시장을 개방

ㅇ 보험 중개업에서 비대면 방식하에서 국경간거래를 허용하고 위험평가ㆍ컨설팅 등 보험부수 서비스업의 진출을 허용

󰊲 추가 개방분야(보험중개업 및 보험부수서비스업)에서의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ㅇ 보험중개업 비대면 방식 허용만으로는 실질적인 거래 확대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ㅇ 보험부수 서비스업의 경우 현재 명확한 규정 없이 행해지고 있는 거래를 명시적으로 허용하는 수준에 불과

󰊳 한미 FTA를 계기로 법․규제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가깝게 선진화될 경우 금융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ㅇ 금융기관의 후선업무 위탁허용으로 자산관리ㆍ직원연수ㆍ회계 지원 등 Back Office 부문의 비용절감효과 기대

ㅇ 한국의 금융제도ㆍ회사에 대한 미국 금융규제 당국의 신뢰도를 높여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 금융회사들의 영업 여건 개선 기대

* 미국 규제당국은 외국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과 검사시 해당 금융회사 모국(home country)의 규제감독 수준을 명시적․비명시적으로 고려

(5) 법률 서비스

󰊱 미국 변호사 자격 소지자가 우리나라에서 국제 공법 및 자격취득국의 법률에 대해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허용(단, 국내법에 대한 자문은 국내 자격증 취득 필요)

󰊲 이에 따라, 국내에서 보다 양질의 국제거래 관련 자문서비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한편,

ㅇ 외국 유수 로펌과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관계를 통해 국내 로펌들이 세계적 네트워크에 통합되는 효과 기대


5. 기타 : 제약업

󰋼 (협상 결과) ① 관세 철폐(3~10년내), ② 지적재산권 강화

󰋼 (분석 방법) ① 수출입 가격탄력성에 기초하여 관세철폐에 따른 수출입 증대효과 추산, ② 복제의약품 출시 지연에 따른 기대매출손실액 추산

󰊱 (수출입) 관세철폐에 따라 제약업의 對미 수입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218만$ 증가하는 반면, 수출은 578만$ 증가하여 對미 무역수지 적자가 연간 1,640만$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생산 및 소득) 향후 10년간 국내 복제의약품 생산이 연평균 904~1,688억원 감소하고 소득은 372~695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소비자 혜택) 관세철폐에 따른 증가요인에도 불구 지적재산권 강화 영향으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127~1,364억원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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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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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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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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